[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토트넘의 미래가 장밋빛은 아니다."
영국 축구 레전드 앨런 시어러가 토트넘의 경기력에 대해 혹평했다.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뉴캐슬에 0대1로 패했다. 이 경기는 퇴장 징계로 1, 2라운드를 못뛰었던 손흥민의 복귀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토트넘은 볼 점유을 80%를 기록했고, 슈팅에서 17-8로 앞섰지만 선 수비 후 역습 전략으로 나온 뉴캐슬을 넘어서지 못했다. 전반 조엘링턴에게 통한의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게 뉴캐슬의 결승골이었다.
영국 TV BBC의 전문가로 경기를 분석한 시어러는 토트넘의 패인을 정확히 집어냈다. 전반 선제골을 허용하는 장면부터 문제가 있었다고 했다. 시어러는 "토트넘의 모든 것이 장밋빛인 것 같지는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포체티노 감독이 언론을 향해 불만을 토로하는 것을 봤다"고 밝혔다. 포체티노 감독은 선수 이적에 대해 자신과는 상관 없는 일이라며 불쾌감을 토로했다. 특히, 이날 경기에 이적설에 휘말려 있는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선발로 출전시키지 않았다. 후반 교체 투입됐지만 부진했다. 개막전인 아스톤빌라전에서는 에릭센의 활약으로 승리했지만, 뉴캐슬전은 창의성이 부족했다고 지적을 받았다.
이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창의성보다 우리 선수들이 조깅하듯 열심히 뛰지 않은 게 나에게는 더 큰 문제"라고 밝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