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방탄소년단이 미국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이하 MTV VMA)'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그러나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들은 미국 MTV 측에 불만을 표하며 시청 거부 의사를 밝혔다. 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26일 오후 8시(현지시각) 미국 뉴저지 푸르덴셜센터에서 'MTV VMA' 시상식이 열렸다. 방탄소년단은 장기 휴가 중인 관계로 시상식에 참석하진 않았다. 그럼에도 엑소 블랙핑크 몬스타엑스 NCT127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의 경쟁 끝에 베스트 K-POP 부문 수상자로 호명됐다. 또 본 시상식에서는 베스트 그룹 상을 받았다.
분명 해외 유명 시상식에서 거둔 방탄소년단의 쾌거다. 그러나 아미들은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시상식 시청 거부를 외친 아미도 많았다. 'MTV VMA'의 인종우월주의가 엿보인 편협한 후보 선정 결과라는 것이다.
'MTV VMA'는 올해 베스트 K-POP 상을 신설했다. 기존 'MTV VMA'에서 특정 민족을 대상으로 하는 상은 베스트 라틴팝 부문이 유일했다. 여기에 K-POP 상이 신설됐다는 것은 K-POP의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적어도 표면상으로는 그렇다.
만약 'MTV VMA' 측이 K-POP의 달라진 입지를 높이 평가해 해당 부문을 신설했다면, 올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방탄소년단은 이 부문은 물론 메인 부문에도 이름을 올렸어야 한다. 방탄소년단이 4월 발표한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 뮤직비디오만 해도 공개 24시간 만에 7460만 조회수를 돌파, 최근에는 5억뷰 고지까지 넘기며 유튜브 신기록을 썼다.
그런데 방탄소년단은 해당 시상식에서 베스트 그룹, 베스트 K-POP, 베스트 컬래버레이션, 베스트 안무, 베스트 아트 디렉션 등 총 5개 부문 후보에 올랐을 뿐 올해의 비디오, 올해의 아티스트 등 주요 부문에는 노미네이트되지 못했다. 그러다 팬들의 눈을 의식한 듯 부랴부랴 베스트 K-POP 부문과 베스트 그룹 부문을 신설해 방탄소년단을 끼워넣는 모양새이다 보니 '인종차별'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그래서 팬들은 '투표는 하겠지만 시상식은 보지 않겠다'는 목소리를 높였다.
이미 방탄소년단은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빌보드 뮤직어워즈, 그래미 어워즈 등 미국 3대 주요 음악 시상식을 석권했다. 또 영국 MTV에서는 방탄소년단을 2019년 최고의 슈퍼스타로 선정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그들을 이용한 홍보 효과만을 누리려 할 뿐, 제대로 그 파급력을 인정하지 않는 'MTV VMA'의 편협함에 씁쓸함이 남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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