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레알 마드리드 사령탑 지네딘 지단 감독에 대한 압박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가 이번 시즌 초반이지만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페인 스포츠전문지 마르카는 '지단 감독에게 더 많은 걸 요구할 시간이다'고 적었다. 그가 지난 2018~2019시즌 중반 위기에서 구세주로 컴백했지만 지금까지 구단은 안정을 찾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 흐름은 새 시즌에도 이어지고 있다고 봤다.
레알 마드리드는 한 수 아래 상대와 또 비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2일 새벽(한국시각) 스페인 비야레알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벌어진 2019~2020시즌 라리가 3라운드 원정 경기서 2대2로 비겼다. '잉여전력'에서 핵심 전력으로 처지가 달라진 가레스 베일은 두 골로 팀을 구한 후 퇴장을 당했다. 스페인 언론(마르카)은 베일에게 시원섭섭한 밤이었다고 평가했다. 베일은 다음 레반테전을 뛸 수 없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1승2무(승점 5). 개막전서 셀타비고를 3대1로 제압한 후 바야돌리드와 1대1로, 비야레알과 2대2로 연속으로 비겼다. 3경기서 승점 5점은 레알 마드리드에 어울리지 않는 초반 성적이라고 볼 수 있다. 3연승으로 선두를 달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9)와 승점 4점차가 됐다.
레알은 경기를 지배하는 듯 보였지만 수비에서 약점을 노출했다. 레알은 전반 12분 상대 제라르드 모레노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았다. 0-1로 끌려간 레알은 전반 추가시간에 가레스 베일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전 양상도 비슷했다. 비야레알이 후반 29분 모이 고메즈의 골로 다시 도망갔다. 레알 마드리드는 파상공세를 퍼부었고, 후반 41분 베일이 다시 동점골(2-2)을 뽑았다. 베일은 후반 추가시간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했다.
마르카는 '지단 감독이 수비수 멘디를 투입하는 등 기민한 결정을 내렸지만 교체 카드는 효과가 없었다'고 평가했다. 후반 공격수 요비치를 빼고 미드필더 모드리치를 투입한게 오히려 공격력 약화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또 지단 감독이 팀을 떠나길 원했던 베일이 유일하게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고 평가했다.
레알 마드리드 지단 감독은 비야레알을 맞아 4-4-2 전형을 썼다. 최전방에 벤제마-요비치, 중원에 베일-토니 크로스-카세미루-루카스 바스케스, 포백에 멘디-라모스-바란-카르바할을 세웠다. 골문을 쿠르투아에게 맡겼다.
후반 조커로 모드리치, 비니시우스, 발베르데가 들어갔다. 넘버 2 골키퍼 나바스는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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