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더 열심히 해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고 싶다."
전성시대를 활짝 연 윤필재(25·의성군청)가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
윤필재는 12일 전남 영암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9년 위더스제약 추석장사씨름대회 남자부 태백급(80㎏ 이하) 결승전(5전3승제)에서 손희찬(24·정읍시청)을 세트스코어 3대1로 제압하고 꽃가마에 올랐다. 이날 승리로 윤필재는 2017년부터 3연속 정상에 올랐다.
경기 뒤 윤필재는 "우승하면 우승할수록 좋다. 3연패를 해서 정말 뜻 깊다"고 말했다. 그야말로 윤필재 전성시대다. 기복 없는 꾸준한 기량으로 매 대회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다. 올해 시범 도입된 민속씨름에서도 마찬가지다. 앞선 민속리그 두 대회 연속 우승했다. 윤필재는 "주변에서 '태백급에서는 윤필재 우승 확률이 제일 높다'고 힘을 준다. 하지만 태백급은 당일 컨디션과 몸상태뿐만 아니라 기술이 무척 중요하다. 100%는 없다. 모든 경기는 승률은 50대50인 것 같다. 매 경기 집중해서 해야 한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말 그대로다. 이날 경기도 '변수'의 연속이었다. 8강에서 만난 박권익(26·영암군민속씨름단)은 대회가 열린 영암이 홈 그라운드다. 경기 시작 전부터 박권익을 응원하는 목소리가 크게 들렸다. 윤필재는 "영암군 홈 팀이다보니까 군민이 많았다. 당연히 박권익을 응원할 것으로 예상했다. 더욱 집중해서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준결승에서는 아찔한 경험을 했다. 그는 대결 상대 성현우(26·연수구청)에게 첫 판을 내줬다. 기습적인 안다리 공격에 당한 것. 윤필재는 이를 악물고 역전승을 거뒀다.
파이널 무대도 결코 쉽지 않았다. 첫 번째 판과 두 번째 판을 손쉽게 얻었지만, 세 번째 판을 내주며 주춤했다. 특히 네 번째 판에서는 비디오 판독(VAR) 결과 재경기가 선언되면서 심리적으로 흔들렸다. 윤필재는 "승리했다고 생각했는데, 재경기가 선언돼 기분이 좋지 않았다. 더욱 집중해서 승리했다"며 웃었다.
이제 막 20대 중반에 접어든 윤필재. 벌써 여러 차례 정상에 섰지만, 그의 씨름은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았다. 윤필재는 올 시즌을 앞두고 울사동구청에서 의성군청으로 이적하며 새 도전에 나섰다. 그는 "학창시절에 씨름을 가르쳐주셨던 스승님과 재회했다"며 "아직 설, 단오, 천하장사에 오르지 못했다. 더 열심히 해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고 싶다. 올해 민속씨름리그도 5관왕하고 싶다"며 다부진 목표를 밝혔다.
영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
임하룡, 착한 건물주 인증 "100억 빌딩 임대료, 26년째 동결" -
걸그룹 출신 효경 “대표와 연애한 멤버가 센터” 작정하고 폭로 -
정용진 "아내 콘서트 자랑스럽다"..플루티스트 한지희♥ 공개응원 [SC이슈] -
"대표랑 사귄 멤버가 A그룹 센터"…아리아즈 출신 효경 폭로, 중립기어 갑론을박[SC이슈] -
“이게 왜 신발장에?” 박슬기, '세면대 7개' 설치한 집 공개 ('바꿀순없잖아') -
전청조, 충격적 수감생활 "상의 벗고 女 수감자들에게 들이대" -
사유리 “母, 경찰 공조로 보이스피싱 조직 검거..속은 척 가짜 돈 전달” -
‘짠한형’ 아이돌 멤버에 ‘신체 민감 부위’ 성희롱 논란→결국 영상 삭제
- 1.'토나오는' 손흥민 살인일정, 이러다 쓰러질라…도스 산토스 LA FC 감독 분노, "일정 짠 MLS 천재 한번 만나보고 싶다"
- 2.'화이트 어깨 부상' 초비상 SSG "미국, 일본 다 알아보는 중. 일요일 불펜 데이" [인천 현장]
- 3.어깨 부상 심각한가...SSG, 에이스 화이트 1군 말소 "3주 후에 재검진" [인천 현장]
- 4.파격을 넘어선 충격..롯데, SSG전 '최근 10G 1할대' 노진혁 전격 4번 선발! [인천 현장]
- 5.'환갑까지 프로 선수' 日 미우라 가즈의 멈추지 않는 축구 열정, J3 후쿠시마 임대 계약 연장 방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