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자신감 없는 플레이, 감독으로서 책임감 느낀다."
제주 유나이티드 최윤겸 감독이 힘 없이 무너진 경기에 아쉬움을 표현했다.
제주는 15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K리그1 29라운드 경기에서 0대2로 완패했다. 전반 상대 김지현에 멀티골을 내줬고, 후반 만회골을 위해 애썼으나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제주는 이날 패배로 9경기 연속 무승(5무4패) 기록을 이었고, 최하위 탈출에도 실패했다. 다음은 경기 후 최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총평은.
현재 팀 분위기가 경기 초반부터 위축된 경기를 하고 있다. 이게 실점으로 이어졌다. 집중력이 결여되며 상대에 주도권을 너무 쉽게 내줬다. 이 부분이 패인인 것 같다. 2주간 열심히 준비를 했는데, 선수들에게 자신감도 못채워줬고, 경기장에서 자신있게 플레이 할 수 있게 못한 점에 대해 감독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
-아길라르를 전반 조기 투입했는데.
스리백 중심의 수비에서 수적 우위를 점했고, 상대가 제공권이 있는 선수들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찬스를 허용했다. 그래서 포백으로 전환을 했다. 자신감이 떨어져 볼을 너무 쉽게 상대에 내주고, 패스 미스를 하다보니 볼 소유가 좋고 패싱, 드리블 능력이 좋은 아길라르와 김성주를 조기에 투입할 수밖에 없었다.
-후반에는 날카로운 공격이 많이 나왔는데. 전반 끝나고 어떤 얘기를 했나.
대량 실점을 할 때 보면 너무 쉽게 포기하는 경향이 있다. 전반전만 봤을 때는 기대 이하의 경기였다. 그래서 여유를 갖자고 했다. 실점을 하더라도 패싱 플레이와 볼 점유율을 높이자고 했다. 그 부분이 조금 잘 됐지만, 쉽게 역습을 내주는 모습 등은 더 고쳐야 한다.
-윤빛가람이 온다고 해서 당장 나아지는 부분이 생길 수 있을까.
실력이 출중한 선수가 온다면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그렇다고 윤빛가람 한 명에 맞춘 전술을 쓸 수는 없다. 윤빛가람의 특징을 살려 기존 선수들과의 조화를 생각해야 한다.
춘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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