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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을 맡은 김가람 PD는 1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꽃파당' 제작발표회에서 "배우들의 열정이 너무 넘쳐서 화상을 입을 정도다. 화면에 느껴질 것 같다"며 "우리 드라마는 각자가 상처가 있는 인물들이 그것을 극복해가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뻔한 러브스토리 분만 아니라 결함이 있는 친구들의 성장이야기가 있다"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이렇게 긴 호흡의 사극은 처음이다. 아주 재미있게 열심히 노력해서 촬영 중이다"라고 말한 김민재는 "원작소설은 일부러 읽지 않았다. 새롭게 각색된 작품이라 감독님과 작가님과 얘기해서 그것에 맞게 연기하는게 맞다고 생각했다"며 "첫주연을 맡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깊은 고민을 했고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찍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육룡이 나르샤'때와는 다르게 퓨전로코다. 연기가 다르진 않았지만 초반에 말투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기본적인 전라도 사투리에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전국 사투리가 다 섞여있다. 이 모든 것을 다 충족시킬수 있는 말투를 표현해내려고 노력했다"며 "그동안 선배님들과 촬영현장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동생들과 촬영하게 됐다. 동생들이 너무나 배려심 있고 든든하게 해줘서 고마운 마음이다"라고 웃었다.
그는 "23년동안 '김수'라는 대장장이로 살아오다가 왕 '이수'로 변해 어떻게 변화를 표현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 톤을 바꿔보는 걸로 노력하고 있다. 사실 나는 '꽃파당' 멤버에 포함되지 않는다. 외모보다는 왕 캐릭터에 대한 연구를 많이 했다"며 "요즘 촬영때는 왕이 되면서 멤버들을 잘 못보게 됐다. 준비하는 시간에만 보게돼 왠지 모르게 씁쓸하다"고 웃으며 말했다.
변우석은 "또래끼리 있으니까 연기할 때 서로 의견을 많이 물어본다. 그게 정말 좋았던 것 같다. 좀더 디테일하게 연기할 수 있어 좋았다"고 설명했다.
기본적으로 '꽃파당'은 사내 매파당 '꽃파당' 마훈(김민재) 고영수(박지훈) 도준(변우석)이 국왕의 자리에 오른 뒤에도 첫사랑 개똥(공승연)을 잊지 못한 이수(서지훈)의 혼사 의뢰를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같은 장르의 '성균관 스캔들'과 비교되는 것은 필연적이다. '꽃파당'이 '성균관 스캔들'을 넘어서는 '조선로코' 원톱에 오를 수 있을까.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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