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유럽챔피언스리그(UCL) 첫 경기에서 포르투갈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과 특급 기대주가 맞대결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의 유벤투스와 주앙 펠릭스(19)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19일 새벽 4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릴 2019~2020시즌 UCL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격돌한다.
발롱도르를 5회 수상한 호날두와 지난여름 1억2600만 유로의 이적료(*호날두의 이적료를 뛰어넘었다)를 기록하며 전세계의 주목을 받은 펠릭스 모두 부상이 없는 만큼 이날 경기에 나란히 선발 출전하리라 전망된다.
지난 11일 리투아니아와의 유로 2020 예선 6차전에서 포르투갈 대표로 나란히 출전했던 두 선수가 공식전에서 서로를 겨누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FC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앙투안 그리즈만의 대체자격으로 아틀레티코에 입성한 펠릭스가 '도전자'에 가깝다. 그는 팀의 초반 리그 4경기에 모두 선발출전해 에이바르를 상대로 1골을 넣었다.
몇몇 상황에서 번뜩이는 퍼포먼스를 보여줬으나, 아직은 전직 에이스 그리즈만의 향수를 지우지 못했다는 평가다. '거함' 유벤투스를 상대로 진가를 발휘할 경우 그를 둘러싼 의구심을 단번에 지울 수 있다.
펠릭스가 보는 앞에서 리투아니아를 상대로 4골을 퍼부은 호날두도 리그에선 3경기 1골에 그쳤다. 주말 피오렌티나전에선 팀과 함께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고, 경기는 0대0 무승부로 끝났다.
하지만 유벤투스를 처음 만나는 펠릭스와 달리, 호날두는 아틀레티코와 진절머리 날 정도로 자주 부딪혔다. 2009년부터 2018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며 수차례 '마드리드 더비'에 참전했다. 유럽클럽대항전을 기준으로 아틀레티코 상대 8경기에서 7골을 넣으며 '아틀레티코 킬러' 명성을 얻었다. 지난시즌 UCL 16강 2차전에서 역사적인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아틀레티코를 탈락시킨 뒤 '그 세리머니'를 한 장면을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잊지 못할 것이다.
'현재와 미래의 충돌'은 그 자체만으로 비상한 관심을 끌지만, 지난시즌 후반기 펠릭스를 중용했던 벤피카의 브루노 라지 감독은 "이제 막 프로 경력을 시작한 선수와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을 비교해선 안 된다"고 CNN과 인터뷰에서 밝혔다. 비교대상이 아니라는 것. 호날두는 현재 UCL 통산 득점 랭킹 1위를 달린다. 126골을 기록 중으로, 2위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14개차다. 펠릭스는 UCL 출전 경험이 3경기에 불과하고 아직 데뷔골을 넣지 못했다.
한편, 유벤투스와 아틀레티코는 바이어 레버쿠젠, 로코모티브 모스크바 등과 함께 D조에 속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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