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채드 벨의 위력투를 앞세운 한화 이글스가 2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17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채드 벨의 8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1대0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화는 2연승과 함께 시즌 54승83패를 기록. 10위 롯데 자이언츠와의 승차를 4경기로 벌렸다. 또한, 한화는 올 시즌 키움과의 상대 전적에서 8승8패를 기록했다. 키움과의 경기에선 밀리지 않았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단연 벨이었다. 벨은 8이닝 2안타 1사구 11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시즌 10승을 따냈다. 워윅 서폴드(11승)와 동반 10승을 달성하면서 이글스 역사상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9회 등판한 정우람은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3세이브를 기록했다. 한화 타선에선 정근우가 결승 타점을 기록했다.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됐다. 벨은 경기 초반부터 스트라이크존 구석 구석을 찌르는 제구를 선보였다. 키움 타자들이 전혀 손을 대지 못했다. 오프너로 등판한 양 현도 한화 타선을 꽁꽁 묶었다. 3회까지 송광민의 안타 1개만 나왔을 뿐. 두 팀 모두 그 외의 출루는 없었다.
한화가 먼저 균형을 깼다. 4회말 선두타자 장진혁이 좌중간 안타로 출루했다. 1사 후 이성열이 좌전 안타를 쳤고, 장진혁이 3루까지 내달려서 세이프. 1사 1,3루에서 정근우가 좌전 적시타를 쳐 선취 득점했다. 마운드에선 벨이 5회까지 퍼펙트 행진을 했다.
벨의 퍼펙트는 7회 2사 후가 돼서야 깨졌다. 이정후의 유격수 앞 느린 땅볼을 유격수 오선진이 맨손으로 잡으려 했다. 그러나 공을 놓쳤고, 이정후가 1루에서 세이프. 안타로 기록되면서 벨의 위대한 도전은 끝이 났다. 그래도 흔들리지 않았다. 박병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7회를 끝냈다. 벨은 8회 위기를 넘기고 승리 요건을 갖췄다.
한화는 9회 등판한 정우람의 무실점 피칭으로 리드를 지켜냈다.
대전=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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