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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까지 4연승을 달리며 선두 SK 와이번스를 바짝 추격했던 두산은 LG에 덜미를 잡혀 83승55패가 돼 SK와의 승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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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는 양팀 선발 LG 차우찬, 두산 조쉬 린드블럼의 팽팽한 투수전, 경기 후반 두산의 추격전으로 흥미진진한 연장전 승부로 이어졌다. 차우찬은 7⅔이닝 동안 8안타 2실점의 호투를 펼쳤지만, 불펜진이 동점을 허용해 시즌 14승에 실패했다. 차우찬은 7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다가 8회 2점을 허용했다. 린드블럼 역시 6이닝 7안타 2실점으로 지난 경기 부진에서 벗어났지만, 시즌 21승에 4번째로 실패했다. 평균자책점은 2.36에서 2.38로 조금 나빠졌지만, 탈삼진은 186개로 늘리며 이 부문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 기록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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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경기 양상은 차우찬과 린드블럼의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LG는 8회초 2사후 채은성이 싱대 유격수 송구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한 뒤 페게로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3-0으로 한 점차로 앞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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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두산은 9회말 선두 정수빈이 볼넷을 출루한 뒤 고우석의 폭투로 2루까지 진루해 찬스를 만들었다. 허경민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나고 페르난데스가 볼넷을 얻어 1사 1,3루. 이어 오재일의 1루수 땅볼 때 정수빈이 홈을 밟아 3-3 동점이 됐다.
경기 후 류중일 감독은 "차우찬이 승리를 놓친 게 아쉽고 송은범이 위기에서 올라와 잘 막고 마무리까지 잘 해줬다. 오늘 승리의 주인공은 결승 홈런을 친 페게로이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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