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Mnet '보이스 코리아1(이하 보코1)'으로 얼굴을 알린 가수 우혜미가 31세의 나이로 유명을 달리했다.
타고난 음악성으로 주목받았으나 꽃을 채 피우기도 전에 너무나 짧았던 생을 마감한 그의 행보는 자신이 사랑했던 가수 에이미 와인하우스와도 닮아있어 안타까움을 더한다.
우혜미는 21일 서울 마포구 망원동에 있는 자신의 자택에서 숨을 거둔 채 발견됐다.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서울 마포경찰서는 "타살 혐의점은 없었다"고 밝혔다.
소속사 다운타운이엔엠 측은 22일 "우혜미가 21일 자택에서 유명을 달리했다. 유족의 뜻에 따라 조용히 장례가 치러질 예정이다. 짧은 생을 마감한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길 간곡히 바란다"고 전했다.
우혜미는 2012년 방송된 '보코1'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첫 등장부터 4차원적인 면모로 눈길을 끌었던 그는 김광석 '나의 노래'를 선곡해 백지영과 리쌍 길의 선택을 받았다. 최종적으로 길 팀이 된 우혜미는 생방송 무대에서 윤시내 '마리아(Maria)'로 자신의 음악성을 입증해냈다. 그 결과 1위 후보로 급 상승, 손승연 유성은과 함께 최종 톱4에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프로그램 종료 후 우혜미는 길이 있는 리쌍컴퍼니에 둥지를 틀었다. 미우(MIWOO)라는 예명으로 자작곡 '못난이 인형'을 발표한데 이어 리쌍 '주마등', 개리 '바람이나 좀 쐐', '딴따라' 등에 피처링으로 참여하며 독특한 보이스로 주목받았다. 8월에는 자신이 직접 작사 작곡 편곡한 첫 번째 앨범 's.s.t'도 발표했다. 그는 "처음은 어렵지만 두번 세번은 어렵지 않다. 앞으로도 꾸준히 음악 활동을 할 것"이라고 밝히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하지만 결국 짧은 생을 마감하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단 두 장의 앨범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으나 27세에 요절한 천재 아티스트 에이미 와인하우스처럼, 독특한 타투와 음악성을 보여준 뒤 단 두 장의 음반만을 남긴 채 팬들 곁을 떠난 것.
우혜미의 비보에 '보코1'에 함께 도전했던 손승연도 애도의 뜻을 표했다.
손승연은 22일 자신의 SNS에 "언니는 에이미 와인하우스를 좋아했고. 언니는 작사작곡한 노래가 많다고 그랬어. 난 그게 너무 부럽고 신기했었어. 언니가 '미우'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언니가 부른 '바람이나 좀 쐐'가 여기저기서 들리고 사람들이 좋아할 때 난 '드디어 사람들이 언니의 진가를 알게 되겠다고. 이제 잘 될일만 남았다'며 누구보다 기뻤어"라고 고인을 회상했다.
이어 "먹고 살기 바쁘다고 연락도 자주 못하고 만나지도 못했던 못난 동생을 용서해. 언니는 내가 아는 가수 중 제일 독특한 아티스트였고 작사작곡도 잘하는 천생 음악인이었어. 하고 싶은 거 다하면서 편히 쉬길 바라"라고 추모했다.
팬들 또한 '하늘나라에서는 하고 싶은 음악 마음껏 했으면 좋겠다', '목소리 매력있어 좋아했다'는 등 애도의 뜻을 표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강동 성심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3일 오전 11시 거행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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