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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영 아나운서는 결혼식 당일에 라디오를 진행한 소감에 대해 "평소와 다를 것 없으면서도 좀 묘하게 다르다"며 "산뜻한 아침 공기, 노릇해지기 시작한 은행나무, 신호 받고 서있던 교차로와 인사를 나눈 스태프 등 오늘 분위기는 평생 기억될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소중하다. 식장 입장 전 일하러 왔다는 건 두고두고 자랑거리가 될 것"이라며 "평생 기억될 날인 만큼 더 기분 좋은 방송을 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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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영 아나운서는 평일에 결혼식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선 "택일을 하는데 상대방과 제가 가장 복을 받을 수 있는 날이 오늘이었다"며 "저도 금요일에 결혼하고 싶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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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영의 예비 남편은 방송에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날씨 예보를 위해 기상청과 전화연결을 했는데, 예비 신랑의 목소리가 나온 것. 박은영 아나운서의 예비 신랑은 "오늘 우리 결혼하는데 아직 현실감이 없고 어리벙벙하다"며 "항상 여유 없고 휴식 없이 살아온 나에게 여유와 휴식을 줘서 고맙고 분노만 가득하던 나에게 기쁨과 행복만 줘서 고맙다"고 애정을 표했다.
박은영 아나운서는 예비 신랑의 깜짝 프러포즈에 "고맙고 사랑한다"며 "우리 행복하게 잘 살자"면서 눈물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박은영 아나운서는 "오늘 많은 사랑과 축하를 받았다"며 "너무 감사드리고 큰 축하를 받은 만큼 행복하게 잘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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