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KIA 타이거즈 지휘봉을 잡은 맷 윌리엄스(54) 감독의 철저한 준비가 시작됐다.
KIA는 15일 윌리엄스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KIA는 구단 역사상 최초로 외국인 감독을 영입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화려한 선수 생활을 보낸 윌리엄스지만, KBO리그는 그에게 낯선 환경이다. 때문에 윌리엄스 감독은 트레이 힐만 전 SK 와이번스 감독에게 적극적으로 조언을 구했다.
힐만 전 감독은 2017~2018시즌 SK를 강팀으로 변모시켰다. 첫해 5위에 그치면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탈락했다. 그러나 이듬해 정규시즌 2위에 오르더니, 한국시리즈에서 두산 베어스를 꺾고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쉽게 얻은 결과물이 아니었다. 힐만 감독은 외국인 감독임에도 선수들과 끊임 없는 소통을 시도했다. 선수 이름 외우기부터 시작했다. 그는 이름의 한글 발음을 영어로 써서 선수들의 얼굴과 매칭시켰다. 노력 덕분에 선수들의 이름을 어렵지 않게 부를 수 있었다.
윌리엄스 감독에게도 소통을 강조했다. 힐만 감독은 "외국인 감독이라고 해서 다를 건 없다. 소통이 중요하다. 마음의 장벽을 허물면 전혀 상관이 없다"고 조언했다고 한다. 이처럼 적극적인 힐만 감독의 자세에 SK 선수단도 달라졌다. 정적인 선수가 많았던 SK지만, 힐만 감독의 노력으로 동적인 문화가 형성됐다. 개인 생활에서도 본보기가 될만 하다. 힐만 감독은 자립심이 강해 휴일에는 프런트 직원들에게 도움을 구하지 않았다. 가족들과 시내 투어를 하는 등 여유로운 삶도 즐겼다. 한국 문화에 적응하면서 본업에도 충실할 수 있었다.
KIA 구단도 SK 벤치 마킹에 나섰다. KIA 관계자는 SK 관계자에게 연락을 취해 여러 가지 조언을 구했다. 처음 외국인 감독을 영입하면서 필요한 부분 등을 꼼꼼히 체크했다. 윌리엄스 감독도 17일 입국해 곧바로 마무리 캠프에서 선수들을 지휘할 예정이다. 윌리엄스 감독과 구단 모두 빠른 적응을 위해 시간을 아껴 쓰고 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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