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2019시즌 한국시리즈, 매 경기 드라마가 연출된다. 두 경기 연속 9회 말 끝내기 승리가 나온 건 역대 한국시리즈 사상 최초다. 거꾸로 얘기하면 그만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는 의미다. 그렇다면 어느 포인트에서 두산이 웃었을까.
두산 타자들의 스트라이크(S)존 공략이 상대적으로 키움에 앞섰다. 지난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S 2차전에서 스포츠투아이가 타구추적시스템(HTS)를 통해 도출한 트래킹데이터를 살펴보면 잘 알 수 있다. 그래픽에서도 볼 수 있듯이 두산 타선은 S존에 들어와 방망이를 휘두른 25차례 중 9안타를 생산해냈다. S존 상단으로 공략된 5차례 공은 안타로 만들어내지 못했지만, 한복판으로 제구된 상대 실투(6타수 3안타)와 바깥쪽(3타수 2안타) 그리고 좌우 하단 쪽(좌 2타수 1안타, 우 2타수 2안타)에 공략된 공은 잘 쳐냈다.
두산 타선의 S존 컨택트율은 76.5%로 키움(82.6%)에 뒤졌지만, 타율에선 3할6푼으로 키움(3할)에 앞섰다. S존 공략으로 0-2로 뒤진 4회 말 오재일의 동점 투런포, 3-5로 뒤진 9회 말 오재원의 2루타, 5-5로 팽팽히 맞선 9회 말 박건우의 끝내기 안타 모두 S존을 통과한 볼을 때려내 만들어냈다.
반면 키움은 20차례 S존을 통과한 볼을 6안타밖에 연결시키지 못했다. 선구안에서도 두산에 밀렸다. 두산은 S존 바깥쪽에 형성된 7차례 볼을 공략해 한 개의 안타도 생산해내지 못했다. 키움은 12차례나 S존 바깥쪽으로 유인된 볼을 공략했다. 그래도 3안타를 만들어내 60%의 컨택트율을 보이며 두산(40.9%)보단 높은 수치를 보였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두산-키움 KS 2차전 트래킹데이터
=팀=구분=타수=안타=
=두산=존IN=25=9=
=두산=존OUT=7=0=
=키움=존IN=20=6=
=키움=존OUT=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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