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이나바 아츠노리 감독이 이끄는 일본이 푸에르토리코를 가볍게 꺾고 2019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예선에서 2연승을 거뒀다.
일본은 6일 대만 타이중의 인터콘티넨탈 구장에서 열린 대회 B조 2차전에서 선발 다카하시 레이의 호투와 스즈키 세이야의 스리런 홈런에 힘입어 4대0 완승을 거뒀다.
지난 5일 베네수엘라와 경기에서 8대4로 역전승을 거둔 일본은 2승을 기록했다.
마운드에선 5명의 투수가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펼쳤다. 특히 선발로 등판한 타가하시는 6이닝 동안 73개의 공을 던져 1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이어 카야마 신야와 오타케 칸,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2이닝을 책임졌고, 9회 야마사키 야수아키가 마운드를 이어받아 1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매조지 했다.
타석에선 스즈키가 4번 타자의 역할을 제대로 했다. 스즈키는 3회 팀이 4점을 낼 때 3점짜리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3번 곤도 겐수케와 6번 사카모토 하야토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김경문호와의 평가전에서 2연패한 뒤 대만으로 건너간 푸에르토리코는 대만에 이어 일본의 벽도 넘지 못하면서 슈퍼라운드 진출이 무산됐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