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슈퍼스타'가 또다른 '슈퍼스타'들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뉴욕 양키스를 대표하는 타자 중 한명인 지안카를로 스탠튼은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TMZ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FA(자유계약선수) 투수인 게릿 콜과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에게 팀동료가 되어줄 것을 권유했다.
내년 우승 도전을 노리는 양키스는 현재 FA 시장에서 꾸준히 이름이 언급되고 있는 팀이다. 양키스가 대어급 선발 투수를 낚아챌 것이라는 이야기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투수가 바로 투수 최대어 투톱인 콜과 스트라스버그다.
스탠튼은 인터뷰에서 "콜은 양키스팬으로 자랐다고 확신한다. 또 스트라스버그는 나와 함께 데뷔했다"면서 "클럽하우스에 슈퍼스타는 많으면 많을 수록 좋다"고 웃으며 말했다. 최근 시장 분위기를 감안하고, '빅마켓'인 양키스 구단의 상황을 고려했을때 어쩌면 이뤄질 수도 있는 일이다.
물론 스탠튼은 동료 FA 영입보다 본인의 부활이 우선이다. MLB 전체에서 가장 연봉을 많이 받는 선수 중 한명인 스탠튼은 지난해 양키스 이적 이후 임팩트가 확실히 떨어진 모습이다. 올시즌에는 부상으로 정규 시즌에서 18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5경기 1홈런 2타점으로 부진했다.
스탠튼은 "2019시즌이 내년에도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번에는 훈련을 빨리 시작하려고 한다"면서 "양키스는 내년에 챔피언십을 가져와야 한다.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우승"이라고 강조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