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나에게 있어 펩은 세계 최고 감독이다."
그렇게 서로 신경전을 펼치더니, 이제는 맞대결을 앞두고 치켜세우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은 라이벌 맨체스터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존경한다고 밝혔다.
두 팀은 치열한 리그 선두 싸움을 벌이고 있다. 지난 시즌 맨시티가 극적으로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올시즌은 리버풀이 승점 6점을 앞서고 있다. 이어 11일(이하 한국시각)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최근 마네의 다이빙을 놓고 설전을 벌인 두 사람. 하지만 클롭 감독이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나섰다.
클롭 감독은 8일 '리버풀 오프사이드'를 통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더 존경할 수 없다. 나는 그를 오랜 시간 알고 지냈다. 여전히 그의 경쟁자가 되는 건 나에게 매우 큰 일"이라며 존경심을 표했다.
클롭 감독은 이어 "펩은 나에게 있어 세계 최고의 감독이다. 우리는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그의 팀을 이길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있다. 나는 그 정도로 충분하다"고 밝혔다.
클롭 감독은 이번 맞대결 승리로 승점 차이를 9점으로 벌려하고 싶을 것이다. 클롭 감독은 "나에게 있어 100% 이기고 싶은 경기다. 내가 가진 모든 것과 함께"라고 말하며 "승리하고 싶고, 그런 일이 일어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전 세계가 이 경기를 볼 것이다. 엄청난 일"이라고 말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