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세리머니가 10개씩은 나오고 있다."
프리미어12 대표팀 주장 김현수(LG 트윈스)가 밝은 분위기에 반색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9일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도쿄로 떠났다. 11일 미국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슈퍼라운드가 시작된다. 한국은 서울에서 열린 예선 라운드에서 3전승을 거뒀다. 분위기가 최고조에 올랐다. 김현수는 "분위기가 너무 좋다. 동기들도 많고, 오랜만에 모여서 경기를 해서 재미있게 하고 있다. 슈퍼라운드에 가서 다행이다. 부담을 조금 덜었다고 생각하지만, 슈퍼라운드는 더 부담되는 경기다. 선수들도 부담을 어느 정도 갖고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참, 막내를 가리지 않고 더그아웃 분위기가 좋다. 선수들은 출루 후 각자 마음껏 세리머니를 뽐내고 있다. 각자의 소속팀 뿐 아니라, 다른팀 세리머니를 펼쳐 보이기도 했다. 김현수는 "내가 분위기를 주도하기 보다는 서로 너무 친하다 보니 재미있게 야구를 할 수 있다"면서 "세리머니가 한 사람당 10개씩 나오는 것 같다. 많으면 많을 수록 즐겁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미소지었다.
김현수는 주장답게 국제대회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예선을 해보니까 나는 필요 없을 정도다. 워낙 잘하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잘 먹고 잘 자고 컨디션 관리만 잘 하면 될 것 같다. 나나 잘하자가 가장 먼저다"고 했다. 이어 그는 "슈퍼라운드 팀들이 모두 까다로운 것 같다. 지난 프리미어12에선 마운드가 약하고 공격이 강하다고 느꼈다. 이번 프리미어에선 바뀐 것 같다. 공격보다 마운드가 강한 것 같다. 야구는 투수 한 명을 잘못 만나면 어떻게 될지 모르니 까다로워진 것 같다. 하나가 돼서 재미있게 하면서 심적 부담을 나눠가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포공항=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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