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한때 호평을 받았던 카타르 알 사드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팬들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고 있다. 갑작스런 성적 부진에 빠지자 "사비 경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경기장에 쏟아지고 있다.
알 사드는 카타르 프로리그의 강팀이다. 그런데 최근 부진이 시작됐다. 우리나라 국가대표 남태희와 정우영이 몸담고 있는 알 사드는 최근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와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후 자국 정규리그에서도 집중력을 잃고 있다. 한 수 아래 팀들에게 연달아 패하고 있다. 최근 정규리그 4경기서 1승3패다. 알 라얀에 2대4, 알 두하일에 1대4, 그리고 급기야 카타르SC에 0대3 완패를 당했다. 9일 홈에서 벌어진 카타르SC전에선 남태희가 선발, 정우영이 후반 조커로 출전했지만 3골차 완패를 막지 못했다. 이로써 두 경기를 덜한 알 사드는 승점 15점으로 4위. 선두 알 두하일(승점 26)과는 승점차가 11점 벌어졌다.
스페인 스포츠전문지 마르카에 따르면 알 사드 서포터스들은 카타르SC에 0-2로 끌려간 전반 종료후 "사비 아웃"을 외쳤다. 하지만 사비 감독의 알 사드 내 입지는 흔들리지 않는다고 마르카는 보도했다. 스페인 FC바르셀로나 레전드 출신인 그는 알 사드에서 선수로 뛰었고, 올해 여름부터 감독 지휘봉을 잡았다. 알 사드는 조만간 FIFA 클럽 월드컵에 출전할 예정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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