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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이 직접 밝힌 바이에른 감독경질 이유, "선수가 원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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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선수들이 원했다."

최근 니코 코바치 감독이 물러나고 한지 플릭 코치의 대행체재로 운영되고 있는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의 회장이 직접 감독 경질은 선수들이 원한 일이었다고 밝혔다.

울리 회네스 회장은 10일(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19~2020 분데스리가 11라운드 홈경기에서 4대0으로 승리한 뒤 방송에 나와 이런 속사정을 밝혔다. 회네스 회장은 이날 경기 후 독일 공영방송 ZDF의 스포츠 프로그램에 나와 "몇몇 선수들이 코바치 전 감독이 떠나기를 원했다. 그래서 리더십에 변화를 줬다"고 밝혔다. 바이에른은 리그 3위권이다. 이날 도르트문트전 승리로 승점 21점을 기록하며 호펜하임(승점 20)을 밀어내고 3위가 됐다.

시즌 초반 바이에른은 흔들렸다. 특히 지난 2일 프랑크프르트와의 10라운드 원정에서 무려 1대5로 크게 졌다. 프랑크프르트는 리그 중위권 팀이었다. 이날 경기 패배 후 코바치 감독이 옷을 벗었고, 플릭 코치가 대행을 맡아 주중 챔피언스리그 올림피아코스전(2대0 승리)에 이어 2연승을 이끌었다. 당분간은 대행 체제가 유지될 전망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