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토트넘 홋스퍼의 또 다른 졸전에도 손흥민만큼은 빛을 잃지 않았다.
손흥민 10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에서 0-0 팽팽하던 후반 13분 선제골을 낚았다. 상대 골문 앞 셰필드 수비수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주중 츠르베나 즈베즈다전 멀티골에 이은 2경기 연속골이자 시즌 8호골(리그 3호골).
팀은 후반 33분 조지 볼독의 골로 1대1 무승부에 그치며 리그 12위로 추락했지만,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가 선정하는 공식 '최우수선수'(킹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됐다. '최우수선수'는 경기 직후 팬 투표로 뽑는다. 압도적으로 높은 42.5% 득표율을 기록했다. 통계업체 '후스코어드'는 스탯을 통해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7.9점의 평점을 매겼다.
손흥민은 11라운드 에버턴전에서 상대팀 미드필더 안드레 고메스를 향핸 백태클로 퇴장을 당했지만, 토트넘 구단의 항소가 받아들여지면서 3경기 출전금지 징계가 철회돼 이날 경기에 나설 수 있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