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일본)=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일본의 무패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미국에 무릎을 꿇으며 대회 개막 후 첫패를 기록했다.
미국 야구 대표팀은 12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일본과의 경기에서 4대3으로 이겼다. 미국의 슈퍼라운드 첫승이다. 11일 한국에 패했던 미국은 이날 일본을 잡고 슈퍼라운드 성적 1승2패(예선라운드 2위로 1패 포함)를 기록하게 됐다. 반면 예선라운드 B조 1위(3승무패)인 일본은 11일 호주를 상대로 3대2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지만, 미국에 발목 잡히며 첫 패를 기록했다. 일본의 현재까지 슈퍼라운드 성적은 2승1패다.
미국은 일본의 선발 투수로 나선 언더핸드 다카하시 레이를 상대로 4이닝동안 2점을 뽑아내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2회초 선두타자 알렉 봄이 2루타를 쳐 물꼬를 텄고, 앤드류 본의 내야 땅볼로 1사 3루 찬스가 찾아왔다. 다음 타자 제이콥 크로넨워스의 내야 땅볼때 3루에 있던 봄이 홈을 밟으면서 미국의 선취점이 나왔다.
미국은 3회초 곧바로 추가점까지 냈다. 코너 채이텀의 2루타에 이어 마크 페이턴의 희생타, 조던 아델의 볼넷 출루 이후 로버트 달벡의 1타점 적시 2루타가 터졌다. 미국의 2-0 리드. 일본도 4회말 스즈키 세이야의 3루타에 이어 아사무라 히데토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미국이 다시 달아났다. 5회초 1사 1,2루에서 봄의 중전 적시타로 3-1이 됐다. 6회말 일본이 상대 실책을 포함해 아사무라의 적시타로 1점 차로 바짝 다가서자 미국이 7회초 1점을 또 추가했다. 아델의 솔로 홈런으로 4-2, 2점 차 앞선 미국은 분위기를 끌어왔다.
일본도 쉽게 물러서지는 않았다. 7회말 1사 2,3루 천금 찬스를 놓친 일본은 8회말 기어이 1점을 더 추가했다. 스즈키의 2루타 이후 아사무라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다시 1점 차로 압박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미국이 9회말 일본의 마지막 불씨를 꺼트리면서 2점 차 승리를 확정지었다.
지바(일본)=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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