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일본)=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이승호(키움 히어로즈)가 한일전에 '깜짝' 선발 등판한다.
한국은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3차전에서 김현수(LG 트윈스)의 쐐기 3타점을 앞세워 7대3으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3승1패를 기록했다. 멕시코는 3승2패로 대회를 마무리. 한국이 16일 일본전에서 패해도 '승자승 원칙'에 의해 멕시코를 제치고 결승에 오르게 된다. 앞서 대만은 미국에 패하면서 1승3패가 됐다. 대만과 호주(1승3패)보다 순위표에서 앞선 한국은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출전권을 따냈다. 개최국 일본, 그리고 유럽·아프리카 예선을 통과한 이스라엘에 이어 한국이 3번째로 올림픽 티켓을 거머쥐었다. 일찌감치 올림픽행 티켓을 확보한 한국은 16일 일본전 선발 투수로 이승호를 내세운다.
당초 예정된 선발 투수는 에이스 양현종(KIA 타이거즈)이었다. 양현종은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 16일에 맞춰 몸을 만들었다. 그러나 한국이 멕시코를 잡고,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따라서 선발 투수를 이승호로 예고했다.
이승호는 올 시즌 소속팀에서 선발 투수로 자리 잡았다. 예선 라운드에서 이승호는 마지막 경기였던 쿠바전에 구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이후 슈퍼라운드에선 등판 기회가 없었다. 따라서 만약 한국이 일찌감치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할 경우, 선발 카드로 유력했다. 최상의 시나리오와 함께 선발로 낙점됐다.
포수 양의지는 "이승호가 잘 던질 것 같다. 싱싱하지 않나. 한국에서 뛰었을 때도 구위가 좋고, 로케이션도 정말 좋은 투수였다"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도쿄(일본)=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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