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일본)=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멕시코도 똑같아서 차이 없었어요."
야구 대표팀 포수 양의지(NC 다이노스)가 주심의 좁은 스트라이크존에 쿨한 반응을 보였다.
한국은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3차전에서 김현수의 쐐기 3타점을 앞세워 7대3으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3승1패를 기록했다. 멕시코는 3승2패로 대회를 마무리. 한국이 16일 일본전에서 패해도 '승자승 원칙'에 의해 멕시코를 제치고 결승에 오르게 된다. 앞서 대만은 미국에 패하면서 1승3패가 됐다. 대만과 호주(1승3패)보다 순위표에서 앞선 한국은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출전권을 따냈다.
이날 양팀 투수들이 고전했다. 후카야 아쓰시 일본 주심의 스트라이크존은 좁았다. 멕시코 불펜 투수 베르난 베르나르디노는 강판 이후 더그아웃에서 글러브를 강하게 던졌다. 투수들이 연이어 스트라이크존에 불판을 표했다. 이영하 역시 6회초 2사 1,3루 위기에서 하비에르 살라자르를 삼진 처리한 뒤, 불만 섞인 액션을 보였다.
이영하는 "조금 그랬다. 경기 중이어서 신경을 안 쓰려고 했는데, 아쉽더라. 어쩔 수는 없었다. 경기 중에 달라지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내 실투가 맞은 것이었다. 전후로 아쉬움이 있었던 것 같다. 결과가 좋아서 신경을 안 쓰려고 했다"고 말했다.
베테랑 포수 양의지는 개의치 않았다. 그는 "멕시코도 그렇고 똑같이 봐준 것 같아서 차이가 없었다. 존이 좁아서 두 팀 모두 힘들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면서 "최일언 투수 코치님도 존은 똑같이 보고 있다고 얘기해주셨다. 다음 투수 운용에 대한 얘기만 나눴다. 국제대회에선 존을 빨리 캐치해서 그걸 이용해야 한다. 안 된다고 해서 항의하는 것보단 좋은 점도 있다. 잘 이용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도쿄(일본)=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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