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일각에선 경기 중 경기장을 떠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교체 결정을 내린 마우리치오 사리 유벤투스 감독의 입지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유잘알' 유벤투스 전 디렉터 루치아노 모지의 생각은 다르다. 1980년대부터 유벤투스와 인연을 맺은 그는 지난 16일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메르카토'를 통해 "사리 감독은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다. 구단 수뇌부의 신임을 얻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모지 전 디렉터는 "결과가 말해주듯, 사리 감독은 지금까지 매우 잘하고 있다"며, 몇몇 선수들의 개인기와 득점력을 앞세운 전임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과 다른 팀플레이를 위주로 한 '사리볼'도 호평했다.
지난 주말 AC밀란전 후반 교체된 뒤 경기 종료 3분 전 경기장을 떠난 호날두의 '무단결근' 사건에 대해선 "호날두가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해트트릭을 했다. 이를 통해 사리 감독이 호날두가 지쳤기 때문에 교체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호날두는 팀의 일원이기 때문에 동료들을 조금 더 존중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팀은 호날두를 조금 더 특별하게 대할 필요도 있다. 그는 유벤투스에 엄청난 상업적 이익을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이러쿵저러쿵 해도 더러운 옷은 집 안에서 세탁해야 한다"며 팀 자체적으로 해결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당신 때 이런 일이 발생했다면 어떻게 조치를 했겠는가'라는 질문을 받은 모지 전 디렉터는 "아마 호날두가 (내 앞에서)그렇게 행동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인터뷰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복귀설이 흘러나오는 베테랑 즐라탄 이브라미보치가 볼로냐에 입단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밝혔다. 38세란 나이와 압박 등을 고려한다면 AC밀란보다는 볼로냐를 택할 거라는 주장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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