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발롱도르 후보' 사디오 마네(리버풀)가 세네갈 국가대표팀 소집 기간에 한 행동으로 소셜 네트워크를 뜨겁게 달궜다. '인성 갑'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팬들이 지난 15일 SNS에 띄운 영상 속에서 마네는 귀에 이어폰을 꽂은 채 세네갈 국가대표팀 팀 버스에서 하차한다. 뚜벅뚜벅 건물을 향해 걸어가던 마네의 눈에 버스 짐칸 앞에 있는 스태프와 널려있는 대표팀 물품이 들어온다. 마네는 20개 정도가 들은 생수병 묶음을 양손으로 번쩍 들더니 쿨하게 가던 길을 갔다. 세네갈 '에이스'이자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선수의 행동을 지켜본 스태프의 얼굴에는 미소가 떠나질 않았다. 그에 앞서 짐칸을 지나쳐간 동료 선수와 마찬가지로 마네 역시 스태프의 일을 거들어야 할 의무가 없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이 영상을 접한 SNS 유저들은 "지구상에서 가장 진실한 사내" "그의 피에는 겸손이 흐른다" "조작이 아니라는 게 가장 중요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마네는 2012년 세네갈 대표팀에 발탁돼 지금까지 68경기에 출전해 19골을 넣은 세네갈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시즌 리버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끄는 활약을 통해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손흥민 등과 2019년 발롱도르 최종후보 30인에 뽑혔다.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은 마네가 수상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마네는 올 시즌 소속팀 리버풀에서 총 17경기에 출전 11골을 넣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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