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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현장인터뷰]벤투 감독 "브라질전 매순간 집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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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빈자예드스타디움(UAE 아부다비)=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브라질전 선전을 다짐했다.

벤투 감독은 브라질전을 하루 앞둔 18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브라질은 상대하기 어려운 세계적인 팀이다"고 전력 차이를 인정했다. 그러면서 그는 "매 순간마다 잘해야 하고 집중해야 원하는 결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벤투 감독과의 일문일답



-브라질 대표팀은 치치 감독이 이끌고 있다. 코파 이후 5경기 연속 무승이다. 친선전이지만 브라질 대표팀은 위기 상황이다. 치치 감독이 부담이 크다. 친선전 이상의 의미가 있다. 한국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다른 동료 감독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기 전에 분명히 할 말이 있다. 내일 상대할 브라질은 언제든 어느 상황에 있든 상대하기 어려운 세계적인 팀이다. 이제까지 상대한 나라 중 가장 어려운 팀이다. 선수들 개개인의 기량이나 기술, 피지컬, 스피드 등 모든 측면에서 우수하고 뛰어난 상대이다. 매 순간마다 잘해야 하고 집중해야 원하는 결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치치 감독같은 경우는 칭찬할 것 밖에 없다. 짧은 기간 브라질 체류할 때 치치 감독과 이야기할 시간도 있었다. 존중하는 감독이다. 감독이라는 자리가 요즘 특히 어렵다. 브라질에서는 매일매일 어려운 상황이 발생한다. 브라질 리그는 20개팀이 있는데 18~19개 감독은 시즌 중 바뀌는 상황이 발생한다. 요즘 감독에 대한 존중을 찾아보기 어렵다. 이런 어려운 상황을 해결할 것이다. 나보다 경험이 많은 감독이다. 코파 아메리카 우승도 인정을 받아야 한다. 축하의 말을 하고 싶다.



-브라질 경기는 월드컵 예선을 치르는데 어떻게 도움이 될 것인가?

▶내일 경기는 다른 류의 경기가 될 것이다. 내일은 세계 최고의 팀을 상대한다. 최근 경기했던 팀과 다른 팀을 상대한다. 우리는 이미 콜롬비아나 칠레같은 팀을 상대했다. 내일은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 어려움이 상당히 많을 것이라 예상한다. 아시아권에서 아시아팀을 상대할 때는 컨트롤할 수 있지만 그러나 내일은 다를 것이다.



-브라질 축구에 미치는 유럽 축구의 영향은?

▶유럽에서 지도자를 양성하는 기관이나 단체, 학교나 이런 것들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포르투갈 지도자들이 요즘 들어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해외 나가서 적응하고 성공을 거두고 하면서 포르투갈 지도자들이 브라질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조르제 제수스는 플라멩고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어떤 식인지는 모르겠지만 브라질에서도 명문 구단을 훈련시키고 있다. 포르투갈에서도 명문구단에서 했었다. 좋은 지도자이다. 2관왕을 달성할 수 있는 것을 눈앞에 두고 있다.



-선수들은 브라질전에 대한 기대감을 피력했다. 감독님의 입장은?

▶차분하게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준비한다. 이 경기에 대해 철저하게 냉정하게 어떤 전략으로 준비할 것인지를 생각한다. 평상시와는 다른 양상으로 경기가 진행될 것이다. 브라질이랑 하든 어느 나라랑 하든 똑같은 마음가짐으로 똑같은 기대감을 가지고 똑같은 준비자세를 가지고 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분명히 문제가 있을 것이다. 잘 준비해서 치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