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농구와 배구에 버금가는 인기스포츠가 되겠습니다."
동계 실내스포츠의 양대 강자인 프로농구와 프로배구의 아성에 핸드볼이 야심차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개막을 앞둔 2019~2020 SK핸드볼 코리아리그가 농구와 배구에 버금가는 인기 종목이 되겠다며 진지하게 출사표를 내민 것.
대한핸드볼연맹은 2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2019~2020 SK핸드볼 코리아리그'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이번 시즌 핸드볼코리아리그는 24일 충북 청주 국민생활관에서 막을 열고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남자부 6개팀(두산, SK호크스, 하남시청, 인천도시공사, 상무피닉스, 충남도청)과 여자부 8개팀(삼척시청, SK슈가들라이더즈, 서울시청, 경남개발공사, 광주도시공사, 인천시청, 부산시설공단, 컬러풀대구)이 출전해 청주를 시작으로 대구와 광명, 부산, 안동, 삼척, 창원 등 전국 각지에서 리그를 펼친다.
이어 남자부는 정규리그 2, 3위 팀이 단판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여기서 승리한 팀이 정규리그 1위와 챔피언결정전(1, 2차전)을 치른다. 여자부의 경우 정규리그 3, 4위팀의 준플레이오프(단판)에 이어 승리팀과 정규리그 2위팀의 플레이오프(단판)가 열린다. 플레이오프 승자가 정규리그 1위와 챔피언결정전(3전2선승제)을 펼쳐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이날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최병창 대한핸드볼협회 상임부회장은 "팬 친화 정책과 규정 변화로 이번에는 핸드볼이 농구와 배구에 버금가는 인기를 얻을 수 있게 하겠다"며 "이를 위해 이번 시즌부터 비디오판독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어 전국 8개 도시를 돌며 시즌을 펼쳐 팬들에게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남녀부 총 14개팀의 감독과 대표선수들이 나와 시즌 각오를 밝혔다. 남자부 '최강'으로 현재 22연승 중인 두산 윤경신 감독은 "작년 미디어데이 때 정의경이 너무 충격적인 얘기를 해서 이번에는 아예 안 데리고 왔다"면서 "지난 시즌 전승우승이 감사하면서도 부담이 된다. 좋은 경기를 펼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남자부에서는 두산의 연승을 2인자 SK호크스가 견제할 수 있을 지가 관심사다.
여자부에서는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한 부산시설공단의 연속 우승 도전을 SK와 삼척시청 등이 견제할 수 있을 지가 관전 포인트다. 부산시설공단은 에이스 류은희의 프랑스리그 이적으로 전력이 다소 약화됐다. 한편, 여자부는 30일부터 일본 구마모토에서 세계 여자핸드볼 선수권대회가 열리는 까닭에 12월 20일부터 개막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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