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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그동안 팀에 헌신했던 김광현의 꿈을 응원하고자 대승적인 판단을 했다. FA 계약 기간 중임에도 기꺼이 김광현을 미국으로 보내줬다. 하지만 김광현을 떠나보낸 여파는 클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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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김광현이 빠진 SK는 분명 어려울 수밖에 없다. 특히 완벽하게 건강해진 몸으로 다양한 구종을 던지는 김광현은 올시즌 190이닝을 던지며 17승을 거뒀다. 내년시즌에 대한 기대감은 더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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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올해 5인 선발을 제외하고 6명이 1번 이상 선발 등판을 했었다. 이승진이 두차례 선발 등판했고, 이케빈 김주한 이원준 조영우 신재웅 등이 한차례씩 경기에 나갔다. 하지만 확실하게 눈도장을 받은 투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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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에서 86승을 거둬 3위에 오른 뒤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했던 키움 히어로즈는 FA 포수 이지영과 계약에 성공하며 전력 누수를 막았다. 경험을 쌓아가는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또 기대가 되기에 내년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하지만 새로 온 손 혁 감독의 첫 시즌이란 점은 희망만 말하기엔 조금의 불안감도 있는 것이 사실. 또 키움은 언제든 프런트 문제로 시끄러울 수 있다는 점도 마이너스 요인으로 꼽힌다.
아직 FA 시장이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각 팀의 전력 보강이 어느 방향으로 흐를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SK의 전력 누수가 확실해 두산을 견제할 가장 강력한 팀이 약해진 것은 분명하다.
공공의 적이 된 두산을 견제할 세력은 누가 될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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