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KT 알 쏜튼은 30득점을 폭발시켰다. 승부처에서 집중된 상당히 질 높은 득점이었다.
KT는 24일 부산 오리온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쏜튼이 한마디로 하드캐리했다.
특히, 막판이 압권이었다. 2점 차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상황. 알 쏜튼은 고양 오리온 사보비치와의 1대1에서 화려한 스핀무브로 따돌린 뒤 곧바로 강력한 덩크슛을 터뜨렸다.
압도적 기술이었다. 끝이 아니었다. 1점 차로 쫓긴 마지막 상황. 오리온은 어쩔 수 없이 파울을 범했다. 쏜튼은 침착했다. 4개의 자유투가 모두 림을 갈랐다. 단 하나라도 놓쳤다면 경기가 어떻게 될 지 모르는 상황.
쏜튼은 이날 자유투 6개를 시도 100%의 적중률을 기록했다.
쏜튼의 특별한 훈련법이 있다. 그는 "훈련 중 상당히 힘들 때 자유투 훈련을 한다"고 했다. 자유투 성공률은 슈팅 메커니즘도 중요하지만, 호흡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호흡이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슈팅 메커니즘이 정상적으로 작동, 자유투 성공률을 최대치로 높일 수 있다. 때문에, 자유투 훈련은 그냥 하는 것보다, 호흡이 힘든 상태에서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쏜튼은 "실전에서 쉴 새없이 수비를 하고 공격을 하는 과정에서 호흡이 거칠어 질 수밖에 없다. 그럴 경우, 최대한 호흡을 유지하고 자유투를 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실제, 자유투가 좋은 LG 조성민과 우리은행 박혜진의 경우에도 이런 비슷한 방법을 사용한다. 조성민은 정말 힘들 때, 최대한 시간을 끌어서 호흡을 고르게 유지한 뒤 자유투를 쏜다. 박혜진은 최대한 호흡을 고르게 한 뒤 오른쪽으로 4번 드리블을 하는 자유투 루틴도 있다. 얼마나 실전적 연습을 하느냐에 따라 자유투 성공률도 바뀐다. 한마디로 노력과 실전연습의 결정체인 과학이다.
쏜튼은 수비의 불안함에 대해 "수비가 약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 실전에서 수비가 불안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연습 때보면 우리 선수들은 수비를 상당히 잘한다. 단, 실전에서 이런 수비 집중력이 잘 유지 되지 않는 문제가 있는데, 충분히 고칠 수 있는 문제"라고 했다. 부산=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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