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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반전 없었다' 제주 강등 확정, 10위 전쟁은 경남-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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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은 없었다.

최윤겸 감독이 이끄는 제주 유나이티드는 24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수원과의 2019년 하나원큐 K리그1(1부 리그) 37라운드 홈경기에서 2대4로 역전패했다. 이날 패배로 제주는 올 시즌 리그 37경기에서 승점 27점을 쌓는 데 그쳤다. 시즌 종착역까지 단 1경기만 남겨둔 상황에서 11위 경남FC(승점 32)와의 격차가 4점으로 벌어졌다. 결국 제주는 올 시즌 12위에 머무르며 K리그2(2부 리그) 다이렉트 강등이 확정됐다.

중요한 경기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10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30), 11위 경남(승점 29), 12위 제주(승점 27)가 치열한 강등권 탈출 경쟁을 하고 있었다. 세 팀 모두 승리가 간절했다.

앞서 오후 2시 열린 경기에서 인천은 홈에서 상주를 2대0으로 제압했다. 경남 역시 성남FC를 상대로 2대1 승리를 챙겼다. 마지막 키는 제주가 쥐고 있었다. 제주는 전반 8분 윤일록의 선제골로 분위기를 띄웠다. 하지만 수원의 힘은 막강했다. 외국인 선수 타가트와 신인 한석희가 2골씩 몰아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제주는 막판 뒤집기를 노렸지만, 힘이 부족했다. 안방에서 허무하게 역전패한 제주는 고개를 숙였다.

한편, 이제 10위 경쟁은 경남과 인천의 싸움으로 좁혀졌다. 두 팀은 30일 창원축구센터에서 격돌한다. 두 팀 중 승자는 10위, 패자는 11위에 머문다. 11위는 K리그2 부산 아이파크-FC안양전 승자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