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네덜란드의 전설 마르코 판 바스텐이 나치 경례를 했다가 감봉 징계를 받았다.
지난 23일 네덜란드 리그 헤라클레스와 아약스의 경기가 끝난 뒤 였다. 폭스스포츠 해설위원인 판 바스텐은 1대4로 패배한 헤라클레스의 독일인 감독인 프랑크 포르무스와의 인터뷰 도중 '지크 하일'이라고 말했다. 이는 독일 나치의 경례 구호이다.
논란이 일자 판 바스텐은 바로 사과했다. 그는 "사람들에게 충격을 줄 의도는 없었다"고 "바보같고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했다. 이어 "삶은 축구와도 같다. 때로는 득점을 하지만 때로는 실수를 한다. 실수했다고 나쁜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폭스스포츠는 판 바스텐에게 1회치 주급을 주지 않기로 했다. 대신 이 주급을 네덜란드 전쟁 기록 연구소에 기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