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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분만에 4골' 레반도프스키 챔스 신기록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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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역시 '득점의 달인'답다.

바이에른 뮌헨 스트라이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유럽챔피언스리그 최단시간 4골 신기록을 작성했다. 27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위치한 라지코 미틱 스타디움에서 열린 츠르베나 즈베즈다와의 2019~2020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B조 5차전에서 후반 8분부터 23분까지 정확히 14분31초만에 팀의 2·3·4·5번째 골을 연속해서 터뜨렸다. 대략 3분 37초당 1골을 몰아친 셈으로, 볼프스부르크전에서 9분만에 5골을 넣은 적이 있는 레반도프스키는 또 한 번 득점 달인의 면모를 보였다. 챔피언스리그 10골로 득점 단독 선두를 내달리고 있고, 각종 대회를 포함해 올시즌 20경기에서 27골을 낚았다.

전반 14분 레온 고레츠카의 선제골로 1-0 앞서가던 후반 8분 직접 얻어낸 페널티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시동을 걸었다. 레반도프스키는 페널티 득점 7분만에 톨리소의 헤더를 문전 앞에서 감각적으로 밀어넣었다. 후반 19분에는 우측 벤자민 파바르의 크로스를 헤더로, 후반 23분에는 이반 페리시치의 침투패스를 침착한 오른발 슛으로 각각 연결했다. 두 장면 모두 오프사이드 트랩을 교묘하게 뚫었다. 이에 따라 그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함께 챔피언스리그에서 2회 이상 4득점(이상)을 기록한 선수로 등극했다.

바이에른은 레반도프스키의 4골 맹활약과 종료 직전 톨리소의 쐐기골을 묶어 6대0 대승을 완성했다. 이날 포함 5전 전승을 기록하며 1경기를 남겨두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같은 날 올림피아코스를 4대2로 물리친 토트넘은 승점 10점으로 조 2위 16강행에 성공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