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덕후 아닌 스토커"…'불청' 이기찬, 모두가 인정한 '불청' 애청자 [SC리뷰]

by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불청' 이기찬이 '불청 덕후' 임을 인증해 놀라움을 안겼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새 친구 이기찬과의 포항 여행 마지막 날이 그려졌다.

둘째 날 청춘들은 바다를 등에 지고 아침 식사를 즐겼다. 메뉴는 김부용이 만든 카레 꽁치 샌드위치. 김부용은 "지중해 생각나지 않냐"고 감상에 젖었고, 김도균은 "실제로 지중해 연안에서 많이 먹는 메뉴"라고 덧붙였다. 김부용이 만들어준 이색적인 샌드위치에 청춘들은 모두 "맛있다"며 감탄했다. 특히 김부용은 "주스랑 같이 먹으니까 완전 지중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식사를 마친 후 최성국은 '불청' 애청자 이기찬을 위한 퀴즈를 제안했다. 각자에 대한 에피소드 10개를 맞히면 제작진이 포항 별미를 제공하겠다는 것. 포항 제철 해산물 한 상을 위해 '불청' 덕후 이기찬이 나섰다. 이기찬은 첫날부터 '불청'에 대한 지식을 마음껏 뽐냈던 바. 심지어 이기찬은 '불청' 제작진들에게도 역질문을 낼 정도였다.

첫 질문은 최민용이 첫 여행에서 설거지 상대로 꼽은 멤버. 이기찬은 바로 정답인 '최성국'을 외쳤다. 심지어 "왜 그 장면이 기억에 남냐면 성국이 형이 콧물을 닦아줬다"고 더 구체적인 설명까지 덧붙였다.

이어 박재홍 별명인 '홍덩이, 천생연분 편에서 브루노와 커플이 됐던 '조하나', 김윤정이 새친구로 등장했을 때 입은 옷의 특징인 '오프숄더 원피스'까지 맞히며 모든 이들을 놀라게 했다. 또 구본승이 강경헌에 처음 만났을 때 했던 멘트인 "얼굴에 아름다움이 묻으셨어요"라고 답하며 정답 행진을 이어갔다.

'불청' 속 김도균의 썸녀를 맞히는 문제에서 고전했지만 꿀물 허니 투어, 신성우의 '서시' 등 나머지 문제를 쭉쭉 맞혔다. 특히 조하나의 유일한 유행어와 행동을 맞혀야 하는 문제에서 이기찬은 양팔을 흔들며 '하지마'라고 외쳐 웃음을 안겼다. 조하나와 똑같은 행동에 모두가 웃음이 터졌고, 조하나는 "하지마"라며 자신의 유행어를 또 한 번 선보였다. 이기찬의 정답 퍼레이드에 최성국은 "이건 덕후가 아니라 스토커다"라며 놀랐고, 박재홍은 조작이 아니냐며 의심했다.

마지막 문제에서는 이기찬이 직접 인물을 선택할 수 있었다. 이기찬은 홍일권을 선택했고, 홍일권이 공주여행을 와 밤에 한 일을 시간 순으로 서술하는 것이 마지막 문제였다.

이기찬은 상세하게 그 과정을 설명해 놀라움을 안겼고, '불청' 멤버들은 이기찬의 소름 돋는 디테일에 그를 '불청' 애청자로 공식 인정했다.

나른한 오후에는 이기찬이 피아노를 연주하며 보컬 실력을 뽐냈다. 감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이기찬의 감미로운 목소리에 모두들 감탄했고, 특히 최민용은 "엄마 생각난다"며 울컥한 듯 보여 눈길을 모았다. 이어 이기찬은 김도균과 함께 기타와 피아노 합주를 즉흥적으로 선보였다.

한편, 박재홍, 김윤정의 데이트도 그려졌다. 지난 밤 차를 타고 함께 어딘가를 향하던 중, 박재홍은 "우리 내일 아침에 드라이브하자"고 제안했다. 김윤정은 이를 승낙했고, 두 사람은 달달한 해변 데이트에 이어 양봉장 데이트를 즐겼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