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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이젠 하늘의 별로"..故구하라, 오늘(27일) 비공개 발인→팬 위해 납골당 공개(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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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가수 故 구하라가 영면에 들어갔다.

지난 24일 세상을 떠난 구하라의 발인식이 27일 오전 강남 세브란스 병원에서 비공개로 엄수됐다. 발인에 앞서 진행된 영결식에는 유족과 친지, 생전 고인과 가까웠던 지인들, 일부 연예계 동료들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애도했다. 구하라 측은 발인 등 모든 장례 절차를 비공개로 진행했다.

구하라 측은 조문을 희망하는 팬들을 위해 납골당의 정보를 공개했다. 이날 구하라 측은 "고인의 조문 일정이 27일 자정에서 26일 자정으로 정정됨에 따라 조문을 계획하셨던 국내외 많은 팬분들께 혼선을 드리게 된 점 사과드린다. 더불어 조문 일정 이후에 고인을 추모하고자 멀리 해외에서 오시는 분들과, 조문하시지 못한 분들을 위해 납골당 정보를 전달드린다"라며 구하라의 납골당 위치가 분당 스카이캐슬 추모공원임을 알렸다.

고 구하라는 24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최초 발견자인 가사도우미 A씨는 오랫동안 구하라와 친분을 유지한 관계로, 연락이 닿지 않자 자택에 방문했다가 숨진 구하라를 발견하고 경찰과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경찰은 별다른 범죄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한 데다 거실 탁자 위에서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의 자필 메모를 발견, 구하라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보고 유족의 뜻을 존중해 부검은 하지 않기로 했다.

2008년 카라의 새 멤버로 합류해 한국과 인기에서 큰 인기를 모아온 구하라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전 남자친구 최종범과의 불법 촬영 및 폭행, 협박 의혹으로 힘들어했다. 지난 5월에는 극단적인 시도로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되기도 했던 구하라는 일본에서 재개하며 팬들의 걱정을 덜었지만 SNS에 '잘자'라는 게시물을 남긴 채 안타깝게도 하늘의 별이 됐다.

[다음은 고(故) 구하라 측의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지난 25일 고(故) 구하라 씨의 조문 일정이 27일 자정에서 26일 자정으로 정정됨에 따라

조문을 계획하셨던 국내외 많은 팬분들께 혼선을 드리게 된 점 사과드립니다.

더불어 조문 일정 이후에 고인을 추모하고자 멀리 해외에서 오시는 분들과, 조문하시지 못한 분들을 위해 납골당 정보를 전달드립니다.

고(故) 구하라 씨 납골당 정보

장소: 분당 스카이캐슬 추모공원

안타까운 비보에 함께 슬퍼해 주시고 추모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