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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역에는 한석규, 장영실 역은 최민식이 맡아 더 눈길을 끈다. 1999년 첩보 영화 '쉬리' 이후 21년 만의 재회다. 다채로운 장르에 참여하며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인 최민식은 '명량'으로 무려 1761만 관객을 동원, 역대 흥행 1위의 자리를 5년째 지키고 있다. 이번에는 조선 최고의 과학자 장영실로 변신해 '명량'에 이어 또 한번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 스크린과 안방을 종횡무진하며 다양한 캐릭터로 연기 변신을 이어가고 있는 한석규는 2011년 '뿌리깊은 나무' 이후 8년 만에 세종 역을 다시 맡아 눈길을 끈다. 독보적인 세종의 아우라와 깊이 있는 연기로 '인생 캐릭터'를 경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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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규는 "나 역시 비슷하다. 불편한 것도 없고 긴장되지도 않는다. 기다리고 있었다"며 "연기 호흡은 말해 뭐하냐. 그저 좋았다. 학창 시절에 같이 공연했던, 혹은 최민식 형님의 작품에 스태프로 한 것까지 합치면 10작품 정도 됐다. 많은 걸 정서적으로 공유한 사람이다. 최민식은 내게 영향을 많이 준 사람"이라고 '무한 사랑'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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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질세라 한석규도 "최민식 형님은 정말 좋은 사람이다. '굿 맨'이다. 이런 자리에서 '고마웠다'라는 말을 하는 게 사실 쉽지 않다. 그런 모습만 봐도 정말 좋은 사람이라는걸 알게 한다. 최민식 형님과 나는 체질도, 성향도 틀리다. 하지만 꿈은 같다. 세종과 장영실도 마찬가지다. 완전히 다른 사람이지만 같은 꿈을 꾸는 사람이다. 서로를 존경하고 인정한다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어쨌든 우리 민식이 형님은 '굿 맨'"이라며 미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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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은 12월 개봉 예정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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