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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을 받은 뒤 '미술계의 민낯을 드러낸 탁월한 풍자극'이라는 호평을 얻으며 화제를 모은 '속물들'은 금수저와 흙수저로 대변되는 계층의 문제를 다루는 것에 그치지 않고, 부조리한 예술계를 가감 없이 드러내며 속물 같은 인물들의 이중성을 유쾌하게 풀어내 보는 이들에게 공감을 자아낸다. 인간의 속물근성을 예리하게 풍자, 통쾌함을 전할 '속물들'은 12월 극장가에서 어떤 파란을 일으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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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유다인은 "파격 변신을 시도했지만 특별히 걱정되는 부분은 없었다. 어떻게 보면 내 성향과 약간 반대된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사실 내가 할 수 있을법한 캐릭터였다. 데뷔 초 '혜화, 동'(11, 민용근 감독)이라는 영화 이후에 굉장히 오랜만에 가슴이 뛰고 내가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캐릭터였다. 굉장히 오랜만이었다. 전혀 어렵다고 느껴지지 않았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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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동안 겁이 좀 많은 편이라 나와 다른 캐릭터가 오면 덜컥 겁을 냈다. '속물들'도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 '내가 잘할 수 있을까?' 싶었다. 시나리오를 봤을 때 캐릭터 자체를 본 게 아니라 일단 나부터 출발을 했던 것 같다. 악역 제안이 들어와도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 이번에 이 작품을 통해 캐릭터를 해보니까 자신감이 붙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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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주피터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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