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포항 스틸러스 공격수 송민규가 전북 현대의 우승을 바란다고 당돌하게 말했다.
28일 오후 4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2019년 하나원큐 K리그1 최종전(38R) 울산-포항전 미디어데이에 참석, '어느 팀이 우승했으면 좋겠나'라는 질문에 "전북"이라고 답했다. 김기동 포항 감독은 옆자리에 앉은 김도훈 울산 현대 감독을 바라보며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대답을 피했는데, 마이크를 건네받은 송민규는 고민을 하다 이같이 말하며 김도훈 감독과 박주호를 당황케 했다.
김기동 감독은 울산과 우승 경쟁 중인 전북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승리에 대한 의지는 숨기지 않았다. 그는 "울산이 올해 4패를 했는데, 그중 2패를 우리한테 당했다"며 "울산전은 의외성이 있다. 2013년 12월1일에도 의외성있는 경기가 나왔다. 지난 33라운드에서 울산을 꺾고 극적으로 파이널A 라운드에 합류했다. 좋은 기억 살리겠다"고 밝혔다. 김 감독과 송민규는 각각 2대1과 1대0 스코어를 예상했다.
울산은 37라운드 현재 23승10무4패 승점 79점으로 2위 전북 현대(21승13무3패·승점 76)를 승점 3점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달린다. 포항과의 '동해안 더비'에서 비기기만 해도 2005년 이후 14년만이자 통산 3번째 리그 우승에 골인한다. 반면 이날 포항에 패하고 전북이 같은 시각 강원FC를 잡으면 전북이 역전우승한다. 팀득점에서 전북이 71골로 울산을 1골차로 앞서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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