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최고 163㎞의 구속을 기록한 '특급 고교생' 사사키 로키가 일본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스 입단식을 가졌다.
사사키는 올해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바롯데의 1순위 지명을 받았다. 지바롯데와 계약금 1억엔(약 11억원), 연봉 1600만엔(약 1억7000만원)에 합의한 사사키는 30일 이와테현 나토 시내의 한 호텔에서 입단식을 가졌다. 나토시는 사사키의 고향이다. '산케이스포츠'를 비롯한 일본 언론에서는 "나토시의 호텔에서 입단식을 가진 사례는 처음이다. 취재진 50여명이 모였다"고 보도했다.
지바롯데는 사사키에게 등번호 17번이 써진 유니폼을 줬다. 고교야구 역대 최고 구속인 시속 163㎞을 찍은 사사키가 170㎞의 빠른공을 던지라는 구단의 염원이 담겨있다. 또 같은 이와테현 출신인 일본의 강속구 투수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역시 등번호가 17번이다. 사사키 역시 이런 주위의 기대와 부담을 한 몸에 안고 프로 첫 발을 떼게 됐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사사키는 이날 입단식에서 "더 높은 곳을 목표로 노력하겠다. (등번호 17번은)위대한 선배의 등번호이기 때문에 나도 그에 걸맞은 활약을 하고싶다. (오타니를) 추월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계약금만 무려 10억원이다. 지바롯데 구단의 기대치가 엿보인다. 사사키 역시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액수의 금액이다. 더 노력하겠다"면서 "우선 팀의 일본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하겠다. 또 개인적으로는 사와무라상을 받는 것이 가장 높은 목표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거액의 계약금 사용에 대해서는 "저축하겠다"고 답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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