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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정(유다인)과 그의 애인이자 미술기자인 김형중(심희섭)이 동거 중인 공간은 미학적 가치를 보여주는 가구 배치가 돋보인다. 두 사람이 동거하는 공간이지만 사실상 김형중의 집이기도 하다. 김형중은 미술기자이면서도 큐레이터로 스카우트될 만큼 높은 안목과 유능함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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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물들의 욕망과 민낯을 그대로 시각화한 미술작품 소품도 매 순간 두 눈을 사로잡는다. 선우정은 재능에 대한 콤플렉스를 차용이라는 말로 포장하며 자신의 못난 부분을 감추려고 발버둥치고, 본인의 찌그러진 내면을 감추려는 욕망이 삶의 동력이 된 인물이다. 이러한 선우정을 표현하기 위해 재능에 대한 욕망을 드러내는 차용 작품은 물론, 온전한 민낯을 드러내는 누드화 등 작품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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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물들'은 동료작가의 작품을 베끼다시피 한 작품을 '차용미술'이라는 말로 포장해서 팔아먹는 미술 작가를 중심으로 각자의 속마음을 숨긴, 뻔뻔하고 이기적인 네 남녀의 속물 같은 이야기를 그린 블랙코미디다. 유다인, 심희섭, 송재림, 옥자연, 그리고 유재명 등이 가세했고 신아가·이상철 감독의 첫 상업영화 데뷔작이다. 오는 1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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