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은 여성의 건강 및 심리 상태를 위협하는 주범이다. 여성의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유방에 악성 종양이 자라는 질환인 만큼 발병 사실에 대한 상실감, 좌절감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유방 안에는 탄력을 유지하기 위한 지방 성분이 다수 자리하고 있는데 이 사이에 유선 및 유관이 나뭇가지 모양으로 퍼져 있다. 만약 유선 조직이 어떠한 원인에 의해 변형될 경우 유방 종양을 유발하는데 이를 유방암이라 부른다.
유방암 발병 원인은 의학적으로 아직 명확하게 규명된 바 없다. 다만 의학계에서는 환경, 유전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 변화, 방사선 노출, 고지방식, 음주, 흡연, 환경호르몬 등도 유방암 위험 인자로 꼽힌다.
유방암은 초기에 이렇다 할 증상을 일으키지 않는다. 외과적 이상 증세를 일으키는 것은 주로 유방암 3~4기다. 따라서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발병 사실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필수다. 무엇보다 유방암이 타 부위로 전이될 경우 치료가 더욱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기 발견 후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유방암 치료의 핵심 사항 중 하나는 환자의 면역력이다. 항암 치료 부작용을 이겨내도록 돕는 것은 물론 암 세포 사멸 효율성을 높이는데 기여한다. 만약 환자의 면역력 저하 요소를 간과하여 치료한다면 좋은 결과를 보장하기 어렵다. 뿐만 아니라 치료 후 재발 가능성도 높게 나타날 수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유방암 치료 및 전이, 재발을 효과적으로 막기 위한 치료 방법인 '통합 면역 암 치료'가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치료법은 현대 의학 기술과 면역력 강화에 근간을 둔 한방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과거에는 한방치료가 단순히 말기 암 단계에 적용할 수 있는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었다. 최근에는 수술 후 회복 단계, 방사선 치료 단계 등에서 한방치료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는 사실이 여러 논문을 통해 알려져 있다.
통합 면역 암 치료의 현대 의학 기술로 고주파온열암치료, 고농도비타민C주사요법, 셀레늄 요법, 미슬토 요법 등이 있다. 또한 암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기혈 순환을 촉진하고 몸을 따뜻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한방치료 면역온열요법은 바로 이러한 원리에 초점을 두고 적용할 수 있는 치료법이다. 면역력은 체온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체온을 1도 올리면 면역력은 5배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덕분에 자율신경계가 활성화되어 혈액순환 및 대사순환이 원활해진다.
면역약침은 항암 효과와 인체 면역 기능 강화 효과가 입증된 한약재 추출액을 약침으로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경혈에 직접 주입하기 때문에 소화 장애로 경구 복용이 어려운 암 환자도 진행이 가능하다.
장덕한방병원 김인태 원장은 "50대 이후의 여성이라면 호르몬 분비 변화에 따른 갱년기 증상이 나타나 체력, 면역력 저하로 인해 암 치료의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다."며 "통합 면역 암 치료는 유방암 치료 효율성을 높이고 전이 및 재발 가능성을 최소화하며 건강한 일상생활 복귀에 도움을 주는 전인적 치료 개념"이라고 전했다. <스포츠조선 doctorkim@sportschso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