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첫해 두 자릿수 승수를 따낼 수 있을까.
미국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스닷컴'은 19일(이하 한국시각) 김광현과 쓰쓰고 요시모토(템파베이 레이스)의 성적을 예측했다. 이 사이트는 매 시즌을 앞두고 예측 시스템인 ZiPS(sZymborski Projection System)를 이용해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성적을 예상한다.
18일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은 김광현은 첫해 27경기(선발 26경기)에 등판해 11승9패, 평균자책점 3.89로 예상했다. 규정 이닝(162이닝)에 조금 부족한 157⅓이닝을 소화하면서 20홈런, 41볼넷, 131탈삼진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선발로 뛰었을 때의 예상 성적이다. WAR(대체선수대비 승리 기여도)도 2.5로 높았다. 두 번째 시즌에는 10승8패, 평균자책점 3.99를 예상했다.
이 사이트는 '김광현은 2008년 올림픽, 2014년 아시안게임, 2015 프리미어12에서 모두 우승했다. KBO리그에선 SK 와이번스에서 뛰며 2007~2008년, 2010년, 2018년 우승을 차지했다. 2008년에는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며 이력을 소개했다.
또한, '김광현은 슬라이더와 평균적인 구종들을 갖고 있어 멀티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서 '세인트루이스에서 4~5선발 정도의 역할을 맡을 수 있다. 토미존 수술을 받고 돌아온 최근 두 시즌에서 과거보다 더 스트라이크를 잘 던졌다'고 상세히 설명했다.
일본인 타자 쓰쓰고는 첫해 타율 2할5푼1리, 27홈런, 81타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WAR 역시 1.9로 나쁘지 않다.
다만, 예측 시스템이 정확히 들어맞는 건 아니다. 올해 초 '팬그래프스닷컴'은 류현진이 17경기에 선발 등판해 6승5패,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88이닝 소화에 그친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류현진은 올 시즌 29경기에 선발 등판해 14승5패, 평균자책점 2.32로 괴물 같은 시즌을 보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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