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김종인 대표이사(56)가 롯데 자이언츠를 떠난다.
롯데그룹이 19일 바표한 2020년 정기임원 인사 명단에 따르면, 이석환 전무가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김 대표이사가 이번 임원 인사 이동에 따라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20일 취임한 지 꼬박 1년 만이다. 롯데그룹 임원 인사 이동 소식이 전해진 뒤부터 김 대표이사의 거취도 도마에 올랐고, 결국 모기업은 '교체'로 가닥을 잡았다.
김 대표이사의 행보는 짧았지만, 족적은 깊었다. 올 시즌 성적 부진 속에 추락한 팀 쇄신을 위해 전반기 종료 직후 단장-감독 동반 퇴진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후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출신인 성민규 단장 선임을 주도하면서 '개혁'의 첫 발을 내디뎠다. 이후 성 단장이 데이터팀 신설 및 프런트 조직 개편 및 세분화, 김해 상동구장 개선과 메이저리그 인스트럭터 초빙 등 공격적 행보를 이어가는데 실질적인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 롯데 뿐만 아니라 KBO리그 사장단 회의에서도 샐러리캡 도입 등 제도 개선에 적극적으로 앞장서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보수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롯데의 행보와 달리, 공격적으로 개혁을 추진하면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허문회 감독 체제로 새롭게 개편되는 새 시즌 롯데에 대한 기대감도 그만큼 커졌다.
이런 김 대표이사가 떠나면서 거인군단의 새 시즌 행보는 또다시 안갯 속에 접어들게 됐다. 개혁의 주체였던 그가 떠나는 것은 동력 상실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실질적으로 개혁을 주도해온 성 단장 뿐만 아니라 현장의 새판짜기에도 영향을 줄 수도 있다. 일각에선 김 대표이사의 퇴장이 리더십 공백을 넘어 개혁 작업의 중단으로 연결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올 시즌과 같은 혼란과 추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당장 롯데의 개혁이 멈춰설 가능성은 낮다. 스토브리그에 접어든 뒤 롯데는 발빠른 행보 속에 프런트-현장 조직 개편을 마무리 지었고, 전력 보강 작업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어느 정도 판이 짜여진 상황에서 급진적인 변화가 일어나진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전준우, 손승락, 고효준과의 FA 계약엔 일정 부분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새 시즌 롯데가 빠르게 안정권에 접어들지 못한 채 추락을 반복할 경우, 또다시 큰 파도가 몰아칠 수도 있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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