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의 '삼립호빵'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다. 다양한 신제품 출시와 새 유통 채널 공략으로 차별성을 강화한 덕이라는 분석이다.
SPC 삼립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제품으로 호평받고 있다. 이천 쌀로 만든 '이천쌀호빵', 순창 고추장으로 볶아낸 돼지고기를 넣은 '순창고추장호빵', 부산 명물 씨앗호떡을 응용한 '씨앗호떡호빵' 등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이색 제품들도 인기다. 글로벌 초콜릿 브랜드 '허쉬'와 협업한 '허쉬초코호빵', 단호박 앙금과 크림치즈 커스터드가 조화로운 '단호박크림치즈호빵', SPC삽립의 80년대 인기 제품이던 '떡방아빵'을 모티브로 한 '떡방아호빵' 등이 젊은 세대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재치있는 네이밍으로 눈길을 끈 '조세호빵'은 개그맨 '조세호'씨를 모델로 기용해 패키지와 제품명에 이를 반영해 이목을 끌었다.
SPC삼립은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배달 시장과 온라인 채널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마케팅 활동에도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