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롯데 자이언츠 손아섭(32)에게 2019시즌은 프로 인생에서 쓴 기억으로 남을 만하다.
손아섭은 2019시즌을 타율 2할9푼5리, 10홈런 151타점으로 마무리 했다. 공인구 변화로 인한 투고타저 흐름을 고려할 때 나쁘지 않은 성적표. 그러나 2010년 시즌 타율 3할6리를 시작으로 2018년 3할2푼9리까지 9시즌 연속 이어온 3할 타율에 자부심을 느꼈던 그의 입장에선 결코 만족할 수 없는 수치다.
개인 성적 뿐만이 아니었다. 손아섭은 지난해 생애 첫 주장을 맡아 선수단을 이끌었다. 그러나 팀이 극도의 부진에 빠지면서 최하위로 굴러떨어졌고, 전반기 종료 후 단장-감독 동반 퇴진 흐름 속에 스스로 주장직을 반납했다. 땅에 떨어진 팀 분위기 속에 백의종군해 반전에 힘을 보태겠다는 각오였지만,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다. 2007년 롯데 입단 후 처음으로 최하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자존심 세기로 소문난 손아섭에겐 받아들이기 어려운 현실이다.
2020시즌을 준비하는 손아섭의 각오는 예년보다 단단해질 수밖에 없다. 3할 타자의 자존심 회복 뿐만 아니라 베테랑으로서 팀을 일으켜 세워야 하는 책임도 안고 있다. 허문회 감독 체제로 새롭게 개편된 선수단 내에서 이름값에 걸맞는 존재감을 떨쳐야 한다.
관건은 지난해 애를 먹었던 공인구 적응이다. 손아섭은 전체적인 타격 지표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타격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았던 외야 수비는 지표상으론 무난한 모습을 보였으나, 기록되지 않은 플레이들이 있었던 것도 부인할 수 없다. 공-수 양면에서 철저한 대비를 통해 지난해의 아쉬움을 털어내야 한다.
일각에선 지나친 승부욕이 손아섭 스스로의 힘을 갉아먹는다는 평가도 있다. 그 승부욕과 근성을 자양분 삼아 3할 행진을 펼쳐왔던 손아섭이었던 점을 돌아보면 반전의 각오가 클수록 기대감도 커질 수밖에 없다. 손아섭이 다시 3할 타자의 위용을 찾을 때, 거인의 반격도 시작될 것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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