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해도 되는 팀은 된다.
겨울 휴식기를 맞아 1군 대신 23세 이하 유스들을 내세운 위르겐 클롭 감독의 리버풀이 3부리그 슈루즈버리를 꺾고 잉글랜드 FA컵 16강에 진출했다.
리버풀은 5일 오전 5시(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슈루즈버리와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FA컵 32강 재경기에서 1대0으로 신승했다. 리버풀은 지난 27일 첫 대결에서 2대2로 비기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이날 안방에서 재경기가 치러졌다. 클롭 감독은 일찌감치 1군팀의 휴식을 예고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처음 제도화된 2주간의 겨울 휴가기간. 1군 선수들에게 2주 휴식을 온전히 부여할 뜻을 분명히 했다. 대신 닐 크리칠리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2군팀을 출전시킬 계획을 밝혔다.
FA컵 139년 역사에 평균나이 19.5세의 최연소 팀이 나섰다. 예상대로 힘든 경기였지만 결국 행운의 여신은 리버풀의 편이었다. 후반 30분 리버풀 풀백 네코 윌리엄스의 롱패스를 걷어내던 슈루즈버리 수비수가 골망을 흔들었다. 상대 자책골로 1대0 승리를 거둔 리버풀이 16강에 진출했다. 1군의 휴식과 어린 재능들로 충만한 스쿼드의 16강행 목표를 동시에 이뤘다. 리버풀은 16강에서 첼시와 맞붙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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