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세계 최고의 프로축구 리그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환각제 파문'이 일어날 듯 하다. 일부 선수들이 클럽에서 환각제를 사용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구단은 즉각 내부 조사에 들어갔다.
영국 대중매체 더선은 13일(한국시각) 충격적인 사진과 기사를 보도했다. EPL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중심 선수들이 클럽으로 보이는 한 장소에서 테이블에 모여 앉아 '풍선'을 부는 광경을 포착해 이를 기사화했다. 이 '풍선'은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그런 것이 아니다. 일종의 환각제다.
해외에서는 '해피 벌룬'으로 풀리며, 국내에서도 홍대 클럽 인근에서 '마약 풍선'으로 유통돼 사회문제가 되기도 했다. 풍선 안에 가득 차 있는 이산화질소를 순간적으로 흡입하면 기분이 유쾌해지는 등 환각 효과가 나타난다고 한다. 결국 브라이튼 선수들이 단체로 환각제를 흡입한 것이다.
풍선 가스를 흡입한 건 브라이튼 수비수 셰인 더피와 미드필더 리안드로 트로살드, 파스칼 그로스 그리고 공격수 알렉산드르 자한바크시다. 일단 이들이 사진에 포착됐지만, 다른 선수들이 더 있을 수 있다. 이들은 겨울 휴식기를 맞아 함께 모여 유흥을 즐긴 것으로 보인다. 이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브라이튼 구단 측은 "SNS 상에 돌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 내부적으로 이에 대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이튼은 현재 6승9무11패로 리그 15위다. 잔류가 위태로운 상황에 터진 '마약 풍선' 스캔들로 인해 큰 파문이 예상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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