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스타야(스페인 발렌시아)=박병현 통신원]발렌시아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비겼다.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강인은 몸을 풀었지만 결국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발렌시아는 14일 밤(현지시각)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 경기장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스페인 라리가(La Liga) 24라운드 홈경기에서 2대2로 비겼다.
경기 시작 전 두 팀은 전 세계적으로 번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 시간을 가졌다.
발렌시아는 초반부터 공세에 나섰지만 번번히 막혔다. 전반 8분 발렌시아의 수비 실책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공격 기회가 찾아왔지만 수비에 맞아 무산되었다. 전반 14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앙헬 코레아와 비톨로의 2대1 패스에 이은 크로스가 수비 몸에 맞고 굴절된 공을 마크로스 요렌테가 간단하게 마무리했다.
발렌시아는 이후 동점골을 뽑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오히려 추가 실점을 할 뻔했다. 23분 수비 진영에서 부정확한 패스로 인해 위험한 장면이 연출됐지만 좋은 수비로 모면했다. 전반 31분 가야와 솔레르가 좋은 호흡을 선보이며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하지만 오블락의 손에 걸리고 말았다.
전반 39분 발렌시아의 동점골이 터졌다. 코너킥 상황이었다. 길게 넘어 온 공을 페널티 에어리어 안 쪽에서 막시 고메즈가 재차 크로스를 올렸고 가브리엘 파울리스타가 발을 가져다 대며 마무리지었다. 그러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바로 골을 뽑아냈다. 중원에서 공을 끊어낸 토마스 파티의 단독 돌파에 이은 오른발 슈팅이었다. 도메네크가 몸을 던졌지만 역부족이었다.
발렌시아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위기를 맞았다. 파레호가 페널티 박스 바로 바깥 에서 공을 끌다 앙헬 코레아에게 공을 빼앗겼다. 하지만 가브리엘 파울리스타가 좋은 수비로 막아냈다. 후반 13분 발렌시아는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파레호의 좋은 프리킥을 콘도그비아가 넘어지면서 골문으로 공을 밀어넣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당하고 있지만은 않았다. 후반 16분 토마스 파티가 다시 한 번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발렌시아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가야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지만 수비가 먼저 걷어냈다. 후반 27분에는 페란 토레스의 환상적인 돌파에 이은 패스가 있었지만 가메이로의 슈팅은 골문 위로 높게 떴다. 양 팀은 공격을 주고받았다. 다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결국 경기는 그렇게 끝나고 말았다. 이강인은 열심히 몸을 풀었지만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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