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골절되고 2골이나 넣은 선수는 손흥민뿐.' '팔 부러진 채로 풀타임에 멀티골, 정말 대단하다.'
18일 밤(한국시각) 들려온 손흥민의 팔꿈치 부상과 수술 소식에 팬들의 반응은 '놀라움'이었다. 16일 영국 버밍엄 빌라파크에서 열렸던 애스턴빌라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실축 후 쇄도하며 역전골을 성공시켰고, 후반 추가시간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극장골을 터뜨려 팀의 3대2 승리를 이끌었다. 아시아 선수 최초의 50-51호골, EPL 입성 이후 최초의 5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후 환한 미소로 포효했다. 무리뉴의 토트넘은 리그 5위로 뛰어올랐다. 최고의 폼으로 최고의 장면을 만든 직후 들려온 골절과 수술 소식은 충격적이었다. 전반 종료 직후 팔을 부여잡고 고통을 호소하는 모습이 있었고, 의무진의 치료도 받았지만 후반 맹렬히 몰아치는 그의 모습에서 부상을 짐작한 이는 없었다. 눈부신 투혼이었다.
손흥민의 부상은 전반 54초, 1분도 채 안된 시각이다. 전방 쇄도하던 손흥민이 애스턴빌라 센터백 콘사와 강력하게 충돌하며 팔부터 그라운드에 떨어졌다. 2017년 6월 카타르와의 월드컵예선전에서 다쳤던 오른쪽 팔이었다. 이후 90분 내내 통증을 참고 뛴 손흥민은 끝내 아시아 최초의 대기록과 팀 승리 모두를 이뤄냈다. 부러진 팔로 극장골까지 터뜨린, 포기를 모르는 투혼에 팬들은 새삼 감탄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역시 '부상에도 불구하고 애스턴빌라와의 추가시간 손흥민은 결승골을 터뜨렸다'고 썼다.
19일 라이프치히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홈 맞대결을 앞둔 기자회견,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의 부상 상황에 대한 질문 공세에 "계단을 잃어버렸다"는 비유로 아쉬움을 전했다. "우리는 원래 지하 12층에 있었다. 계단을 하나하나 올라가려 했다. 그런데 위기가 왔다. 계단이 부러졌다. 위기에 빠졌고 건물위로 올라갈 다른 방법을 찾았다. 기어올라가는 것(climbing)이었다"며 해리 케인의 부상 이후 어려웠던 상황을 설명했다. "엄청 힘들었지만 우리는 계속 기어올라갔다. 계속 쉼없이 올라가서 11개층을 지나 4층까지 올라왔다. 우리가 올라오고 싶은 곳이었다. 근데 이번엔 누가 와서 우리 계단을 아예 가져가 버렸다"며 손흥민의 팔목 부상상황을 빗댔다.
"다시 우리는 위기다. 이제 발코니로 가서 우리 팔로 올라가야 한다. 2가지 선택이 있다. 하나는 포기해서 떨어지는 것, 보통은 죽는다. 왜냐하면 4층이기 때문이다. 하나는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걸고 싸우는 것"이라고 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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