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갑작스럽게 팀을 떠난 위르겐 클린스만(55) 전 헤르타 베를린 감독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독일 출신 빅네임들의 영입을 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에 따르면 클린스만 감독은 구단 측에 율리안 드락슬러(26·파리 생제르맹), 마리오 괴체(27·도르트문트), 엠레 잔(26·현 도르트문트)을 비롯해 메수트 외질(31·아스널), 루카스 포돌스키(34·안탈리아스포르), "미국 프로리그에서 뛰는 베테랑 공격수" 등을 추천했다. 하지만 잔이 더 많은 연봉(850만 유로·약 110억원 추정)을 제시한 도르트문트를 택하고, 외질은 소속팀에서 감독 교체 이후 안정을 되찾았으며, 포돌스키는 터키 리그 복귀를 결심하는 등 다양한 이유로 영입이 어려웠다. 이런 가운데 독일 매체 '빌트'는 헤르타가 진지하게 영입을 고려한 선수가 드락슬러뿐이라며, 연봉 삭감 문제 때문에 영입이 성사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구단은 AC밀란에서 검증된 골잡이 크르지초프 피아텍(24)을 영입하는 등 약 7천800만 유로(약 1005억원)를 쏟아부었지만, 클린스만 감독을 만족시키지 못한 걸로 보인다. 독일 국가대표 감독을 지낸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77일만인 지난 11일 돌연 사임하며 헤르타 구단과 팬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클린스만 체제에서 반전 기미를 보였던 헤르타는 알렉산더 누리 전 잉골슈타트 감독(40)에게 대행직을 맡겼다. 누리 대행 체제에서 치른 첫 경기에서 헤르타는 파더보른을 2대1로 제압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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