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안필드에 오는 걸 환영한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이 스페인 원정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무너졌다. 파상공세를 퍼부었지만 이른 실점을 만회하지 못했다. 운이 따르지 않았고, 상대의 '질식수비'를 넘어서지 못했다.
그러나 아직 끝난 건 아니다. '원정 팀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리버풀 홈 2차전이 있기 때문이다. 리버풀은 자신의 안방 안필드에서 거의 무너지는 법이 없다.
리버풀은 19일 새벽(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원정에서 벌어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원정 1차전서 0대1로 졌다. 전반 4분 코너킥에 이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상대 사울에게 한방을 얻어 맞았다. 그게 결승골이 되고 말았다. 리버풀은 시종일관 공격을 주도했지만 수문장 오블락이 지킨 AT마드리드 골문을 열지 못했다.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은 경기 후 B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생각했던 싸움 대로 흘러갔다. 우리 게임을 만들었다. 그런데 전반에 먼저 실점했고, 후반전에 우리 플레이를 했다. 하지만 '파이널 서드(공격)'에서 마무리가 부족했다. 상대가 수비를 잘 했다. 놀라웠다"고 말했다.
또 그는 "마네가 그들의 타깃이었다. 분명하다. 그들은 마네가 경고를 받기를 원했다. 아직 끝난 게 아니다. 안필드로 오는 걸 환영한다"고 말했다. 공격수 마네는 살라 피르미누와 함께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 40분 경고를 한 차례 받았고, 후반 시작과 함께 오리기와 교체됐다.
리버풀은 3월 12일 홈에서 AT마드리드와 16강 2차전을 갖는다.
리버풀은 이번 경기로 상처가 크다. 주장 미드필더 핸더슨이 햄스트링을 다쳤다. 그는 후반 35분 밀너와 교체됐다. 클롭 감독은 "우리가 핸더슨을 볼 수 있을 지 100%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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